서부발전, 유연탄 수송선박 '황산화물 저감장치' 설치한다
서부발전, 유연탄 수송선박 '황산화물 저감장치' 설치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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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ine해운-SK해운과 협약 체결…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기여
한국서부발전 엄경일 발전운영처장(좌측에서 6번째)이 해운사 관계자들과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황산화물 저감장치 설치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엄경일 발전운영처장(좌측에서 6번째)이 해운사 관계자들과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황산화물 저감장치 설치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소 배출 황산화물 저감 외에도 발전연료 수송용 선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도 저감하기 위한 행보에도 나섰다.

서부발전은 24일 충남 태안 소재 본사에서 H-Line해운(대표 서명득) 및 SK해운(대표 황의균)과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한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황산화물 저감장치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MO2020 협약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공해상을 운항하는 모든 선박은 황 함유량이 0.5%(현행 3.5%) 이하의 저유황 연료유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를 선박에 장착할 경우, 황 함유량 3.5%의 고유황유를 사용해도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황산화물이 약 98% 저감돼 IMO의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서부발전은 이날 H-Line해운 및 SK해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 대응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부발전은 값비싼 저유황 연료유 대신 저렴한 고유황유를 사용하면서도 저유황 연료유만큼의 황산화물 저감과 고유황유 사용에 따른 연료비 절감의 복합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서부발전은 스크러버 설치를 통해 발생하는 연료비 절감 이익을 H-Line해운 및 SK해운과 공유, 상생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증진시킬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향후 2020년까지 장기용선 선박 전반에 대해 경제성 평가를 거쳐 스크러버 설치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발전연료 수송선박을 포함, 연료도입 단계에서부터 발전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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