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 개시 등은 상승폭 제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6일 국제유가(브렌트 기준)는 미국의 사우디 병력 지원소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미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 개시, 사우디의 생산능력 복구, 미 달러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08 달러 하락한 56.41 달러, 브렌트유는 0.35 달러 상승한 62.74 달러, 두바이유는 0.16 달러 오른 61.73 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국방부가 최근 석유시설 공격을 받은 사우디 방어력 증강을 위해 레이더 시스템과 패트리어트 미사일, 병력 200명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미 군사장비 배치 소식이 유가에 또 다른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을 부여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로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비리의혹 수사를 압박했다는 혐의를 빌미로 탄핵 조사에 착수했다. 시장은 트럼프의 탄핵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지만 탄핵이 미국 경제 및 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우디가 원유 생산능력을 1130만 b/d까지 회복했다고 알려지면서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7% 상승한 99.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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