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수력원자력 - 미래를 여는 에너지
[기획] 한국수력원자력 - 미래를 여는 에너지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30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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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2030년까지 전체 설비용량 24%까지 끌어올린다
주민참여형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수용성 제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속 추진… 안전하고 행복한 '따뜻한 기업'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원자력과 수력, 양수발전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로 국내 전력의 약 31.5%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다.
2019년 6월 현재 전국에 24기의 원자력발전소와 21기의 수력발전소(소수력 제외), 16기의 양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규모 등 여러 면에서 아직 원전이 압도적이지만, 한수원의 신재생 분야 확대를 위한 한수원의 발걸음은 매우 빠르다. 인간, 환경, 기술을 중시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 실현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다. 사회적가치 실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점에서, 한수원도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따뜻한 기업'이 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수원의 신재생 확대 및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행보를 지면에 담았다.

한국수력원자력 삼랑진양수 육상 태양광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삼랑진양수 육상 태양광 모습

신재생 용량 2030년 8.4GW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수력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중이다. 현재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745MW 규모다. 한수원 전체 설비용량의 2.7%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24%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현재 28MW 수준인 태양광발전소를 2030년까지 5.4GW로 끌어올리는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총 8.4GW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같은 차원에서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정부 및 지자체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및 345kV 계통연계사업을 추진하고, 2.1GW 태양광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부 핵심과제인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만금 태양광 사업은 새만금 주변 3개 시·군 지역주민이 참여해 발전소 운영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지역주민 우선 채용, 둘레길, 테마파크 조성지원 등 지자체 및 지역주민에게 혜택을 극대화하게 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신안군 비금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설립된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과 발전회사 및 건설회사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비금도 염전부지 300MW 육상태양광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는 소금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수원이 운영하고 있는 ‘농가참여형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소 보급사업’도 발전소 주변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준공한 전남 영광군 산덕마을 소재 한국형 최초 ‘영농병행(밭농사) 태양광 보급사업 1호(100㎾급)’발전소는 향후 20년간 매월 200~250만원 가량의 마을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국토의 16%를 차지하는 농경지에 보급한다면 농사소득과 함께 태양광발전 추가수익 창출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보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올해 7월부터 발효된 농지법개정안에 따라 염해농지(기준치 이상 염도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토지)를 대상으로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한수원은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고용창출을 우선으로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자연경관훼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한편 한수원은 현재 화천, 춘천, 청평, 팔당 등 총 7개 수력발전소 595.1MW, 소수력은 안흥, 보성강, 예천 등 8개 발전소 11.5MW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수원 수력발전소는 70여년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해왔다. 특히 수력발전소 자체정비와 노후설비에 대한 성능개선, 용량증대 등 수력발전소 건설, 운전, 정비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네팔 등 국내외 수력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 한수원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950km 떨어진 다출라 지역에 30MW 규모의 차멜리야 수력발전소를 준공했다. 네팔의 전체 발전설비 용량은 976MW로, 차멜리야 수력발전소는 약 3%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한수원이 해외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한 것은 네팔이 처음으로, 열악한 건설 여건 등으로 공사기간이 수차례 연장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당초 준공이 예정됐던 2011년 12월을 넘겨 약 9년 만에 결실을 거둔 사업이다.

한수원은 이밖에도 한국전력 및 발전 5개사와 함께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60MW)에도 2012년부터 참여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0MW 공동개발사업인 청송노래산풍력 건설 공사가 착공됐으며, 올해는 고흥풍력(40MW)이 착공될 예정이다. 향후 원전 인근 대규모 해상풍력을 집중 개발하는 등 2030년까지 총 1.7GW의 풍력발전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8년 행복더함 희망나래 차량전달식 모습
2018년 행복더함 희망나래 차량전달식 모습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

한수원은 지난 2004년 6월 사회공헌 전담조직과 ‘한수원 사회봉사단’을 공식 출범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했다.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인 러브펀드와 회사에서 후원하는 매칭그랜트를 합해 조성한 ‘민들레홀씨기금’을 재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한수원은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쾌적한 희망나래 도서관을 조성해주고, 안전한 귀가 등에 사용할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지원한 승합차가 모두 409대에 달한다. 도서관은 모두 207곳이 새롭게 조성됐다.

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안심가로등’도 한수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회사로서 국민들에게 ‘빛’을 선물해줄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고민 끝에 시작됐다. 가로등을 설치한 지역 주민들은 “야간에는 무서워 다니기 힘들었던 곳을 이제는 마음 놓고 다닐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2014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영덕, 고창, 경주, 부산 등 전국에 모두 1371본의 가로등이 설치됐다. 일반 가로등에 비해 1본에 연간 2160kWh의 절전 효과가 있어, 그간 한수원이 설치한 1371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연간 약 3억5000만원(1본당 25만3872원)의 공공 전기료를 절감했다. 연간 1380.8톤(1371본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한수원은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공간 조성을 위한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2016년부터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실명예방사업을 추진해고 있다.

발전소 주변지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아인슈타인클래스’도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다. 아인슈타인클래스는 해마다 국내 10위권 명문대생 멘토들을 선발, 겨울방학 동안 멘토들이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학습 지도와 진로상담 등 멘토링을 시행하는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또한 한수원은 매년 2회에 걸쳐 아톰공학교실을 여는 등 과학 꿈나무를 키우는 데에도 특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아톰공학교실에 참여한 학생만 8000명이 넘는다.

한수원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에서 머물지 않는다. 한수원은 개발도상국, 또는 해외사업 예상국에 봉사단을 파견,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베트남 오지마을을 방문해 장애아동 교육과 벽화 작업 등을 해오고 있으며, 베트남 라오까이성 등에 매년 50여명의 봉사단이 찾아가 다양한 활동을 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해오름동맹대학 글로벌봉사단과 함께 체코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수원 직과 대학생, 원자력 협력회사 직원 등 총 45명이 참여한 봉사단은 체코 트레비치, 이반지체 지역 등지에서 복지기관 시설정비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또 한국문화 체험활동을 펼치고, 과학교육봉사, 태권도, 전통무용 공연 등 문화교류 행사 등을 실시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전 운영에 있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며 “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