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국전기안전공사 - 스마트 전기안전 선도기관
[이슈] 한국전기안전공사 - 스마트 전기안전 선도기관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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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전기안전문화 혁신' 새 길 열어간다
개방과 협력 속 각종 프로그램 개발… 생활속 전기안전문화 정착
민간 일자리 확대 및 창업기반 조성… '사람중심' 혁신성장 박차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스마트 전기안전 선도기관'을 표방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국내 유일의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이다.
이를 위해 각종 전기설비에 대한 엄정한 검사·점검, 전기안전에 관한 조사·연구·기술개발과 홍보, 그리고 재래시장·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상시점검을 주 임무로 하면서 소외계층인 저소득층, 복지시설 등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당연하게도 전기안전공사는 국가재난관리 책임기관이며, 이에 따른 재난의 예방 및 복구를 위한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현정부가 안전과 재난과 관련된 부분에 역점을 기울이면서 전기안전공사의 역할과 책임도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본지는 이번 추계특집호에서 전기안전공사의 생활속 전기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 그리고 혁신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담아 보았다. <송병훈 기자>

유아교육과 대학생 서포터즈 공연 현장
유아교육과 대학생 서포터즈 공연 현장

어린이·청소년 전기안전

전기안전공사가 안전 취약세대인 어린이·청소년 전기재해 예방을 위해 앞선 발걸음을 펼쳐 나가고 있다.

공사의 '2018년 전기재해 통계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기화재 4만510건 중 주거시설에서 일어난 전기화재가 1만588건으로 가장 높은 26.1%를 점유했다. 5년간 발생한 감전사고의 경우, 사상자 2810명 중, 15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의 피해가 286명(10.2%)에 달해 전기기술자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부분 가정에서 부주의로 인해 일어난 생활안전 사고들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영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주부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로 특화된 전기안전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전기안전 체험뮤지컬 순회공연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2006년 시작, 그동안 전국에 걸쳐 2700여 회 이상 공연하며 약 36만명이 관람한 공사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공연 관람 후에는 전기안전 체험키트를 활용한 안전체험도 하고 있어 교육 효과도 높다. EBS 교육방송의 인기캐릭터 ‘번개맨’이 공사의 전기안전 어린이 홍보대사 역을 맡으며 뮤지컬 도우미로서 인기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사업소에서는 유아교육과 대학생들과 함께 어린이 전기안전 서포터즈 활동도 펼친다. 공사 직원은 어린이집 설비 점검을, 대학생들은 미취학 어린이들의 안전 교육을 맡는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직업체험관을 운영하고, 임산부와 주부를 대상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전기안전 교실을 열어, 교육과 함께 실리콘 소재의 콘센트 안전마개를 배포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교육 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전기안전 체험뮤지컬' 관람 후 기념촬영 모습
'전기안전 체험뮤지컬' 관람 후 기념촬영 모습

민간기업과의 협력 확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기업과의 캠페인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가전회사인 LG전자와 맺은 전기안전 캠페인 협약이 대표적이다. LG전자 가전제품의 플러그와 제품 사용설명서에 전기안전 요령과 전기안전 상담을 위한 공사 콜센터 안내 정보를 등재하기로 했다.

또한 유제품 제조사 (주)푸르밀이 생산하는 우유 포장에 어린이가 주의할 생활 속 전기안전 요령을, 생활용품 기업 (주)클레보스의 물티슈, 멀티탭 제조사 (주)에스와이폴리텍의 제품에도 안전 메시지와 QR코드를 담아 전기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이 제품들 일부를 구입, 독거노인,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도 활용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과 ‘행복채움 냉장고’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매주 우유를 지원하고, 보건복지부의 저소득층 육아 지원 사업을 위해 물티슈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 개방과 협력의 정부혁신 노력에 발맞춰 식품업체, 어린이 완구 제조사 등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완 사장은 “안전은 생활 속에서 배우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하는, 보다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안전문화 혁신의 새 길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식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식

창업·혁신성장 든든한 뒷받침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은 전기안전공사는 현정부가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민간부문 일자리 확대와 창업기반 조성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산·학·연 협력 사업을 통해 전기안전 분야의 기술인력 육성을 뒷받침하면서 국가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6월5일, ‘케샘(KESM, Kesco Electrical Safety Management)’ 창업 공모 사업 심사평가위원회를 열고, 전기안전관리 분야 창업 희망업체 7곳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에게는 올 하반기 안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해서 계측장비 구입비 등을 우선 지원하고, 창업 관련 법·회계 컨설팅과 안전관리 실무교육도 제공한다. 업체 당 2000여만원, 모두 1억4800만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된다.

‘스타트 업(Start-業) 매칭프로그램’과 연계해 전국 각 지역 전기직 유관기관 정년퇴직자와 대학 졸업예정자들을 케샘 창업업체에 맞춤형 알선을 해주는 취업 징검다리 역할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우수 창업가 발굴을 위한 지원 사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올 4월, 공사 소재 지역경제기관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펼친 ‘2019 스타벤처 MVP 프로그램’ 사업이 그 대표적 사례다.

지역 내 창업 희망자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제품 제작에 드는 최소요건 비용(MVP: Minimum Viable Product)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두 기관 간 후속 협약하에 창업자들이 조기에 기술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제품 안전과 시장 진출에 관한 전문가 자문서비스도 제공해주기로 했다.

사내벤처 출범식(가운데 오른쪽 조성완 사장, 왼쪽 사내벤처대표 이기연 연구원)
사내벤처 출범식(가운데 오른쪽 조성완 사장, 왼쪽 사내벤처대표 이기연 연구원)

'사내벤처' 육성, 그리고 산·학협력

대외적 창업 지원 사업 뿐만 아니라, 기술연구 역량 강화와 창의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사내벤처 육성에도 발걸음을 내디뎠다.

공사 본업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과 사업 아이템을 발굴한 직원들에게 3년여 간 별도 예산과 연구활동 공간을 제공해준다는 계획이다. 이미 앞서 5월, 내부 공모와 심사를 통해 첫 사내벤처팀을 출범시켰다. 앞으로도 전기안전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역량 넘치는 사내 연구기술 인재를 꾸준히 발굴,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공사는 이밖에도 지역 거점 대학들과 연계한 산·학협력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전북대학교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과 어깨를 겯고 ‘민간 안전관리자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약정’을 맺은 것이 한 예다.

앞으로 안전 전문인력 교육과 수료증 발급, 계측장비 기증은 물론,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검사·점검업무 현장체험과 실무교육의 기회도 적극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완 사장은 “일자리와 창업은 ‘사람중심’의 혁신성장을 일궈갈 밑거름”이라며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확대해나갈 지원 사업에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