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료전지(주), "10월 중 공사재개… 3자합의 진척없어"
인천연료전지(주), "10월 중 공사재개… 3자합의 진척없어"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10.0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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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조사 진척시 적극 협조… 주민불편 최소화·지역과 상생할 것"
인천연료전지(주) 전영택 대표가 7일 인천시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 재개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인천연료전지(주) 전영택 대표가 7일 인천시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 재개 방침을 밝히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인천연료전지(주)(대표 전영택)가 10월 중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민관조사위의 안전·환경 조사용역기관 선정 실패 이후 더 이상 진척이 없음에 따라, 더 이상 공사를 미루고 기다릴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인천연료전지(주)는 7일 인천시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그간의 사업 경위와 앞으로의 공사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인천연료전지(주)에 따르면 민관협의체를 통한 대화 노력이 무산된 이후 진행된 인천시, 동구청, 비대위 간의 3자 합의는 인천연료전지(주)에 연료전지 안전·환경 민관조사위 조사 기간 중 공사중단을 요청했고, 인천연료전지(주)는 10월 초순까지 민관조사를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하며 공사중단을 수용했다. 주민들의 이해증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왔다.

인천연료전지(주)는 지금까지 31회(주민 315명 참여)에 걸쳐 시설견학을 시행했으며, 지난 9월3일 환경전문가인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의 설명회를 포함, 57회에 걸친 크고 작은 설명회를 개최해왔다.

인천연료전지(주)는 민관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우려가 해소되기를 기대했지만, 민관조사위의 안전·환경 조사용역기관 선정 실패 이후 더 이상 진척이 없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당초 예정대로 10월 중 공사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공사 진행 과정에서 주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리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연료전지 조감도<br>
인천연료전지 조감도

민관조사에 대해서는 조사용역기관이 선정되는 등 진전이 있을 경우 공사를 진행하면서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으며, 도시가스 다량 사용에 따른 안전문제 등 주민들의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 보고서를 제출하고 심의·검사받아야 하는 사항인 만큼 사업 추진과정에서 전문기관의 용역을 추진하고, 이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연료전지는 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각종 안전검사를 받은 후 가동되도록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연료전지(주)는 이와 별개로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14일 정부·수소/환경전문가 합동 주민설명회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인천연료전지(주)는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주민펀드, 주민환경감시단, 법정지원금 이외의 추가지원 등 지역상생방안에 대해 조속히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7%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는 주민펀드의 경우, 주민들께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이기에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시행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 과정에서 지역 업체를 최대한 활용하고 직원 채용 시에도 동구 지역 응시자에게 가점을 부여해 우대하는 등 동구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연료전지 관계자는 "연료전지 시설 견학과 주민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시행, 연료전지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 제고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면서 "주민들께도 직접 견학을 통해 소문의 진위를 확인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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