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폐모듈 처리 방안 마련해야”
“태양광 폐모듈 처리 방안 마련해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10.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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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의원 “FIT 종료로 2021년부터 폐모듈 급증… 2025년까지 최소 2만8000톤 발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25년까지 2만8000톤에 달하는 태양광 폐모듈이 발생하고 2024년부터는 연간 2만톤 이상의 폐모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25년까지 최소 2만8000톤에 달하는 폐모듈이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전국에 보급된 태양광설비는 총 9444MW이고 전국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운영하는 곳은 26만9839곳에 달한다. 이 중 지난 2002년 시작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통해 15∼20년간 발전차액지원을 받고 있는 발전소는 1976곳으로 설비용량으로는 497MW에 달한다. 발전차액지원제도는 정해진 기간 동안만 지원하는 제도로 지원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추가적인 지원이 없어 2021년부터는 폐모듈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100kW 발전소 기준으로 태양광 모듈은 360W급 278장이 필요하다. 모듈 1장은 20kg이어서 여기서 발생되는 폐모듈은 약 5.6톤에 달한다. 1MW발전소에서 56톤의 폐기물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발전차액지원이 종료되는 2025년까지 2만8000톤에 달하는 폐모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태양광모듈의 구성 성분 중 유리, 알루미늄, 실리콘, 구리, 은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2021년까지 충북 진천에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센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처리 가능한 폐모듈은 연간 3600톤에 불과하다. 센터 건립도 당초 계획보다 2년 이상 지연되고 있어 계획대로 건설될지도 미지수다.

김삼화 의원은 “태양광 모듈에는 재활용할 수 있는 성분도 있지만 납 등 유해성분도 있어 환경오염을 막으려면 철저히 수거, 분리, 분해, 재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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