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시설 투자 세액공제 높여야 한다”
“에너지절약시설 투자 세액공제 높여야 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10.07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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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 의원 “최근 5년간 중기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율 47.3%→33.5% 감소”
에너지 진단 모습
에너지 진단 모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절약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을 높여 기업의 에너지절약시설 투자를 유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석춘 의원(경북 구미시을, 자유한국당)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에너지절약시설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부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에너지절약시설에 투자한 중견·중소기업이 에너지절약으로 절감한 금액이 2조 9281억원에 달해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의 실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절약시설에 투자하면 기업은 투자금액의 1/100(중견기업의 경우 3/100, 중소기업의 경우 7/100)에 상당하는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투자의 실효성에 비해 세액공제 혜택이 너무 낮아 기업 투자가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기획재정부와 KDI가 실시한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1500개의 기업 중 64%에 해당하는 953개 기업들이 세액공제율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에너지절약시설 투자 확대에는 세액공제율이 크게 작용한다. 실제 에너지절약시설에 투자한 중소·중견기업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이 2014년에는 47.3%였던 것에 비해 2015년 40.3%, 2016년 36.8%, 2017년 34.9%, 그리고 2018년에는 33.5%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장 의원은 “에너지비용은 기업경영에 있어 인건비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장기 침체 중인 한국경제 속에서 기업들에게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의욕을 높일 수 있는 세제지원 혜택을 제시해 기업의 숨통을 트이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중소·중견기업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 현황>

년도

기업규모

투자액

(억원)

투자사업장

전체사업장

투자율

2014

2toe 이상 5toe 미만

1,639

426

1,039

41.0

5toe 이상 10toe 미만

655

248

479

51.8

10toe 이상 20toe 미만

375

126

235

53.6

20toe 이상

2,514

157

270

58.1

전체

5,183

957

2,023

47.3

2015

2toe 이상 5toe 미만

1,258

490

1,413

34.7

5toe 이상 10toe 미만

843

252

575

43.8

10toe 이상 20toe 미만

708

141

285

49.5

20toe 이상

1,298

143

274

52.2

전체

4,108

1,026

2,547

40.3

2016

2toe 이상 5toe 미만

3,196

456

1,527

29.9

5toe 이상 10toe 미만

538

255

599

42.6

10toe 이상 20toe 미만

514

141

295

47.8

20toe 이상

1,520

145

289

50.2

전체

5,767

997

2,710

36.8

2017

2toe 이상 5toe 미만

1,678

470

1,601

29.4

5toe 이상 10toe 미만

424

244

624

39.1

10toe 이상 20toe 미만

288

125

288

43.4

20toe 이상

1,422

143

297

48.1

전체

3,812

982

2,810

34.9

2018

2toe 이상 5toe 미만

665

414

1,549

26.7

5toe 이상 10toe 미만

438

237

631

37.6

10toe 이상 20toe 미만

782

126

278

45.3

20toe 이상

2,249

149

303

49.2

전체

4,134

926

2,761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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