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관리시공협회, 18호 태풍 ‘미탁’ 피해 지역 긴급복구활동
열관리시공협회, 18호 태풍 ‘미탁’ 피해 지역 긴급복구활동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10.14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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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원 1000여명 참여, 차량 200여대 동원 각종 수리 장비 챙겨 너나 없이 피해 현장으로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시간당 최대 110mm의 강한 비를 쏟아 부은 태풍 미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8일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토사가 유출돼 주택을 덮치면서 부산과 울진, 삼척 등에서 7명이 사망했고, 급류에 휩쓸려 성주와 포항, 강릉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누적강수량 550mm가 넘는 폭우는 주택과 농경지 등 사유시설 3천200여 곳을 침수시켰고, 학교와 하천 등도 물에 잠겼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김병규)는 지난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연인원 1000여명, 200여대의 복구지원 차량, 에어 콤프레샤, 히팅건, 보일러 수리에 필요한 공구 등을 동원, 태풍 ‘미탁’으로 침수된 경북 울진, 강원 동해, 삼척, 강릉 등 피해지역 일대 침수가옥에 난방시설 점검 및 침수 보일러 진흙제거, 부품교체, 수리를 통해 피해주민들이 다가오는 추위에 대비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10월11일에는 중앙회 김병규 회장, 한종석 부회장, 성필언 부회장, 마포구회(구회장 이병섭), 강동송파구회(구회장 이영태), 관악구회(구회장 김월기), 강원도회 (도회장 윤봉수)와 도회 임원 및 지회 회원사들과 함께 태풍 피해지역 삼척 근덕면과 원덕읍에 500여가구, 동해지회(지회장 김태호)는 동해시 송정동, 북삼동, 북평동에 100여가구, 강릉지회(지회장 정수열)는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2리에 300여가구 등 총 900여 가구의 난방시설 점검 및 보일러 수리 등 조직적인 봉사활동으로 타 단체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체계적인 피해복구 시스템을 펼쳐 귀감이 되었다.

또한, 12일 경북도회(도회장 김연배)는 임원 및 11개 지회장, 회원사 등 80명이 참여하여 태풍피해지역인 울진군 울진읍, 근남면, 죽변면 지역 124가구를 점검, 76대를 수리하고 도로유실로 수리하지 못한 지역은 15일 재차 봉사할 예정이다.

김병규 회장은 “우리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은 태풍, 폭설 및 집중호우 등 재난 시 체계적인 네트워크 지원과 전문 기술인력 및 장비로 그 역량이 돋보입니다. 침수피해복구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대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침수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귀가하는 시간까지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하였다.

이번 침수피해복구에 투입된 1.000여명의 자원봉사대원들은 토사에 발이 빠지고 가을 햇살에 검붉게 그을린 얼굴에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봉사대원들은 침수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과 슬픔을 같이하고 하루 빨리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주었다.

한편 협회는 지난 2016년 5월 강원도 강풍 피해지역에 연인원 650여명, 2018년도 태풍 ‘콩레이’로 침수된 경북 영덕군에 연인원 950여명이 복구활동에 필요한 산소절단기 및 파이프컷터기, 핸드그라인더, 유압절단기, 컴프레샤, 히팅건 등 장비와 차량을 동원하여 신속하게 복구활동을 펼쳐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등 매년 재해로 인한 피해 시 국가재난관리 자원봉사대로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으로 피해지역 주민들로부터 끊임없는 칭송과 함께 타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국가재난 시 협회의 기술과 장비, 차량을 총 동원하여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하게 생활이 안정되도록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행정안정부는 태풍피해가 큰 경북 영덕군과 울진군, 강원 삼척시 3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11일부터 정밀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경북지역의 피해액이 1355억원에 달하고, 강원도 삼척은 265억원, 전라남도 해남과 진도 등은 100억원에 달하는 등 이번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는 전국적으로 컸으며 계속 피해 집계액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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