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감소… 중국 배터리 업체 ‘직격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감소… 중국 배터리 업체 ‘직격탄’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10.16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ATL 제외 대부분 중국 배터리 기업 자국 시장 침체로 실적 부진
비중국계 업체 중 파나소닉 부진, 국내 3사 모두 사용량 증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8월에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이 2017년 1월 이후로 처음으로 감소됨에 따라 대부분의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 일본계 파나소닉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7.1GWh로 전년 동월 대비 10.0% 감소했다. CATL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자국 시장 침체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BYD는 가장 큰 감소폭(61.1%)을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 침체에 결정적 여향을 줬고 AESC도 소폭이나마 사용량이 감소했다. 이 외에 Guoxuan과 Great Power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반해 CATL은 BAIC EU5, EX3 등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 승용차 신모델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중국계 업체 중 유일하게 배터리 사용량이 50% 가까이 급증했다.

비중국계 업체 중에서는 파나소닉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서 테슬라 물량 공급이 줄어들면서 사용량이 22.5% 급감했다.

반면 국내 3사인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모두 사용량이 증가해 점유율이 올랐다.

한편 8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71.0GWh로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누적으로 견조한 추이가 유지됐으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보조금 축소 및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성장 추이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