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본사 유휴부지에 태양광으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솔라스테이션’을 만들었다. 공사는 이와 관련 지난 18일 ‘양천솔라스테이션’ 개소식을 개최했다.

솔라스테이션은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융복합 시설로 태양광발전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기를 결합한 미래형 친환경 충전소다.

특히 양천솔라스테이션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남산 도로를 운행하는 전기버스에서 버려지는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전기차 충전시설의 ESS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기존 시설과는 달리 태양광발전 패널을 UFO 모양으로 디자인해 도심의 미관을 최대한 살림으로써 태양광발전과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시민 친화도를 높였다.

개소식에서는 양천솔라스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인 시공사 오명공 동국중전기 사장과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 그리고 서울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 디자인을 선보인 이재성 지음재 아키텍츠 대표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지금 대부분의 전기차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화석연료 기반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발전과 같은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솔라스테이션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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