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4곳 중 1곳 가스사고 무방비 노출, 점검 후 미개선율도 34%
전통시장 4곳 중 1곳 가스사고 무방비 노출, 점검 후 미개선율도 34%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10.21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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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의원 " 전통시장 전기・가스・소방・화재방지 등 안전시설 투자 비중 높여야"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전국 전통시장의 가스시설 안전관리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점검 이후 개선조치도 미흡한 수준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전통시장 가스시설 안전점검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등록된 전통시장 1486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가스시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소수는 1만3828개로 전체 5만8048개의 2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부적합 시설에 대해 중기부에 통보, 다음해에 시설개선 확인점검을 하고 있지만 점검 결과 34.2%가 여전히 미개선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수조사 결과 총 2만3657건의 부적합 판정 중 배관설비가 34.3%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장치가 25.8%, 가스설비 20.1%, 저장설비가 19.4%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안전장치는 가스 누출을 초기에 차단하는 핵심 시설이지만 점검 결과 6092개 업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불감증 실태를 고스란히 나타냈다.

송갑석 의원은 “점포가 밀집되고 다수가 모이는 전통시장에서 가스안전사고는 더욱 치명적”이라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스 시설에 대한 대대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 중 13.1%에 불과한 전기・가스・소방・화재방지 등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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