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E 국제 수소경제 포럼, 주요 국가 수소경제 전략과 비전 공유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세계 20개국 수소경제 협의체인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이 이 주요 국가의 수소경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IPHE의 역할과 기능을 담은 IPHE 2.0 채택했다.
특히 한국은 IPHE에 향후 각국별 수소차 관련 규제 및 장벽에 관해 특별보고서 등을 발행 할 것을 제안해 실행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 등에서 ‘제32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서울회의’ 및 ‘2019 IPHE 국제 수소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IPHE는 2003년 미 에너지국 주도로 발족해 매년 2회 개최되며, 연료전지 및 수소 기술 활용한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서울 회의는 미국, 중국을 비롯한 20개국, 40명의 정부 고위급 또는 전문가가 참여해 ▲연세대/KIST 등 연구시설 견학 ▲제32차 운영위원회의 개최(오크우드호텔) ▲2019 IPHE 국제 수소경제 포럼(국회) 개최 및 수소안전실증센터 견학(강원영월)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수소사회에서 새로운 IPHE의 역할 재정립에 대한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담은 IPHE2.0 선언문을 채택 했다.
IPHE2.0 선언문은 ▲다양한 수소관련 국제조직 또는 협의체의 성공을 위한 지원 강화 ▲ 수소 미래 전략 방향 설정 지원 ▲ 수소 관련 정보 격차 해소 및 협력 기회 마련 ▲ 수소 관련 규제, 장벽 해소를 위한 구체적 실행 조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한국은 구체적 실행 방안의 하나로 향후 각국별 수소차 관련 규제 및 장벽에 관해 특별보고서 등을 발행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미국, 독일을 비롯한 각 국은 수소생산 및 수소차, 충전소 보급 확대 등 활용부문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독일은 현재 76기 충전소를 ‘25년까지 400기로 확대보급하고 강점인 수전해 발전을 적극 육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프랑스는 수소기차부문에 미국은 수소 및 연료전지 분야에 연구개발을 적극추진 할 계획을 밝히는 등 주요국은 앞 다퉈 글로벌 수소경제사회로 이행하는데 선도역할 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국회, 산업부 등과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19 IPHE 국제 수소경제 포럼(국회)’을 공동 개최해 주요 국가의 수소경제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종합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는 이원욱, 김종민, 김규환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산업부 정승일 차관 등 정부관계자, IPHE 멤버,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H2KOREA)회장, H2KOREA 회원사, 국내외 수소관련기업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각 국가별 수소경제 추진현황 등을 공유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 및 선도를 위해 IPHE와 같은 국제협의체 역할이 중요한 만큼 한국은 앞으로 IPHE를 비롯한 국제협의체에서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