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공제조합 최상욱 이사장 거액 불법대출
정보통신공제조합 최상욱 이사장 거액 불법대출
정보통신공제조합의 최상옥 이사장이 조합명의를 도용, 불법대출을 받아 유용한뒤 잠적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제조합 전반에 대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조합에 따르면 최상욱 이사장은 허위로 위조한 대출신청 구비서류를 통해 지난 99년 11월 15일 서울은행 오류동 지점에서 33억2천만원과 2000년 4월 14일 새마을금고 충무로4·5가 지점에서 7억원을 불법 대출, 이중 7억원을 상환하고 남은 33억2천만원을 사취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불법 대출을 위해 조합의 이사회의사록(대출결의서)을 허위로 작성해 이사들의 인장을 위조했으며 담보 제공된 조합의 예금통장 또한 이사장이 임의로 재발급 받는 방법으로 불법 대출, 개인적으로 유용해 왔다.
공제조합이사장의 불법대출 유용사태가 벌어지자 일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공제조합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 등 사고 방지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앞으로 이에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조합은 대책위를 구성,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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