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3분기 실적 호조 등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4일 국제유가는 이달 중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기대감, 미국 기업들 3분기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미 원유재고 증가 추정,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34 달러 오른 56.54 달러, 브렌트유는 0.44 달러 상승한 62.13 달러, 두바이유는 배럴당 2.02 달러 올라간 60.74 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미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 기업들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수출을 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허가를 내어 줄 것이며 양국 정상이 이달 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했다.
4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미국 정상의 회동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양국 정상이 다양한 수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360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약 76%가 예상보다 우수한 순익을 발표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 및 3분기 기업 실적호조 등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다우존스, S&P, 나스닥)가 약 4개월 만에 종가 및 장중가격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7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1% 상승한 97.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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