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7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이 지원중인 사외공모 기초연구의 활성화 촉진과 도전적, 창의적 연구 활성화 제고를 위한 '2019 사외공모 기초연구 우수성과 발표회'을 개최했다.
발표회에는 김숙철 전력연구원장, 홍진표 전력연구원 기초전력연구센터장, 연세대학교 박정욱 교수, 전남대 이중욱 교수, KAIST 변혜령 교수를 비롯해 사외공모 기초연구 연구책임자 및 참여연구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전력연구원을 통해 2012년부터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전력산업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기초연구과제를 발굴·지원하는 '전력산업 기초연구과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력산업 기초연구과제 지원사업'은 2012년 7.1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2014년 35.5억원, 2018년 108억원 등 지금까지 361건의 기초연구과제에 약 420억원을 지원했다. 이를를 통해 지금까지 900건 이상의 논문과 110건의 특허출원이 이루어졌으며,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1987명의 연구 인력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7년 첫 개최 이후 3회를 맞는 '2019 사외공모 기초연구 우수성과 발표회'는 사외공모 기초연구의 우수 연구자 시상을 통해 도전적, 창의적 연구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원천특허 획득, 후속 연구 연계, 우수 논문 확산을 통한 기초연구 성과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전력산업 분야 기초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론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학계 및 산업계가 연구결과를 활용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개발 가능성, 기술의 활용성과 경제성, 논문과 특허 등 학문적 실적 등을 고려, 300여개의 과제 중 10개의 과제를 우수과제로 선정·시상했다.
특히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수한 실적을 창출한 대학원생에 대한 시상도 같이 진행, 참여 연구원의 성과 도출을 격려하고 연구수행 의지를 북돋았다.
김숙철 전력연구원장은 “전력산업 기초연구과제 지원사업은 기업과 학계가 협업을 통해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산업계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대표적 사례”라면서 “발표회가 전력 분야의 미래 유망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는 대표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