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동서발전, 괌 가스복합 장기 전력판매계약 체결
한전-동서발전, 괌 가스복합 장기 전력판매계약 체결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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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안정적 매출 확보… 국내기업 동반진출 통한 경제적 효과 예상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 모습. (앞줄 왼쪽 4번째부터) 죠셉 두에냐스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 존 베나벤터 괌 전력청장(GPA).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 모습. (앞줄 왼쪽 4번째부터) 죠셉 두에냐스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 존 베나벤터 괌 전력청장(GPA).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과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 5일(현지시간) 괌 전력청(GPA)과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MW급)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전 서근배 해외사업개발처장, 동서발전(공동사업주) 김용현 해외사업실장, 죠셉 두에냐스(Joseph T. Duenas)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존 베나벤테(John M. Benavente) 괌 전력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전은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3개월간 괌 전력청과 전력판매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며, 10월31일 괌 공공요금 규제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사업은 생산된 전력을 향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사업기간 동안 총 2조30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괌 우쿠두 발전소 예상도
괌 우쿠두 발전소 예상도

미국 괌 우쿠두 발전소는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건설사와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건설 및 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약 628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축사를 통해 “괌 우쿠두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과 ESS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로 건설함으로써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이와 함께 천연가스 등 청정 화력분야의 사업경쟁력을 강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국제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현재 미주, 중동, 아시아 등 총 26개국에서 42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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