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설비 기자재 국산화'의 방향을 제시하다
서부발전, '발전설비 기자재 국산화'의 방향을 제시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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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연구회 학술대회 참석… 국산화 추진 선도 경험·노하우 공유
대한전기학회가 개최한 '2019년 발전연구회 추계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국서부발전 관계자가 ‘발전설비 해외 기자재 국산화에 대한 방향과 방법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한전기학회가 개최한 '2019년 발전연구회 추계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국서부발전 관계자가 ‘발전설비 해외 기자재 국산화에 대한 방향과 방법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11일 대한전기학회(회장 주영훈)가 개최한 '2019년 발전연구회 추계 학술대회'에 참가, 국산화 기술개발을 선도를 위한 ‘발전설비 해외 기자재 국산화에 대한 방향과 방법론’을 제시했다.

최근 해외 국가 수출규제의 대안으로 핵심부품 국산화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전환시대, 발전설비 국산화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서부발전은 국산화율에 대한 개념 정립부터 국산화 개발완료 이후 환류까지의 일련과정을 공유함으로서 발전설비 국산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먼저 서부발전은 5대 핵심설비(보일러, 터빈, 펌프·팬, 밸브·모터, 제어설비)와 3대 소모성 기자재(발전용 필터, Sealing자재, 체결·연결자재)를 중점 추진 국산화 대상으로 선정하고, 단계별로 설정된 목표와 세부 추진방안에 따라 발전기자재를 국산화해 나간다.

기술 개발 난이도와 중요도가 높은 핵심부품은 R&D 국산화(기술개발의 난이도, 중요도가 높아 연구개발이 필요한 국산화) 방식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교체수요가 많고 국내기업의 기술만으로 제조 가능한 부품은 현장 국산화(국내 기업에서 자체 기술, 역량, 경험으로 시행 가능한 국산화) 방식으로 추진해 나간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발전산업 분야 신규진출 희망 기업들에게 '국산화 현장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진입장벽을 과감히 제거하는 한편, 서부발전이 가동 중인 발전설비를 통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시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Test-bed를 지원한 후, 실증에 성공한 중소기업에게 '실증 확인서'를 발급,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국산화 실패에 대한 면책 권한을 보유한 '국산화위원회'를 설치, 현장실무자의 국산화 도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시키는 것은 물론, 국산화에 성공한 경우에는 그 성과를 제도적으로 보상하는 '국산화 성과 보상제도'를 통해 국산화 추진 원동력을 부여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국산화 추진 프로세스’를 보다 세밀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아이디어 발굴과 이에 따른 기술지원이 필요한 국내 중소기업들과 적극 협업하여 국산화 개발의 효과를 극대화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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