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치악산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 향상 앞장
국립공원공단, 치악산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 향상 앞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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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치악산 구렁이 복원…탐방객들 생태학습장 활용
환경전문기자단, 치악산국립공원 팸투어..친환경도시락 '굿'
환경전문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 공단 손영임 홍보실장, 노윤경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등이 치악산국립공원 금강나무길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이 사회적 환경악화에 따른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치악산국립공원의 경우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구렁이 증식・복원사업을 위해 국립공원내에 자연서식지와 유사한 야외 적응장을 조성하고, 공원 탐방객들에게 구렁이 관찰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 전문기자로 구성된 '환경전문기자협회' 기자단 소속 18명이 12일 치악산 국립공원에서 진행한 팸투어를 통해 확인됐다.

환경전문기자단과 손영임 홍보실장, 노윤경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등이 친환경도시락 시식하고 있다.

이날 환경전문기자단은 치악산 국립공원을 찾아 국립공원공단 홍보실 및 치악산국립공원 임직원 등과 함께 친환경 도시락을 직접 시식한데 이어 치악산 멸종위기종인 구렁이 복원 현장을 취재했다.

환경전문 기자들은 이날 원주시 소초면 무쇠점2길 소재 치악산사무소에서 치악산국립공원의 일반현황 등을 청취한데 이어 구룡사 매표소를 시작으로 대곡을 답사한 뒤 중식으로 관내 사회적 기업이 특화상품으로 출시한 친환경도시락을 시식했다.

관내 사회적 기업이 특화상품으로 출시한 친환경도시락

관내 사회적 기업이 출시한 친환경 야외 도시락 구매는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환경전문 기자단은 중식에 이어 세렴폭포까지 왕복 2.8km의 트레킹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환경전문기자단이 국립공원공단 담당 직원의 구렁이 복원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경청하고 있다.
환경전문기자단이 국립공원공단 담당 직원의 구렁이 복원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경청하고 있다.

트레킹에 이어 대곡 구렁이증식장에서 멸종위기종인 치악산 구렁이 복원에 대해 브리핑을 들었다. 이날 브리핑에는 국립공원공단 손영임 홍보실 실장과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노윤경 사무소장, 안철우 뉴미디어담당관,홍보실 오건흥계장 등을 비롯한 공단 직원등이 함께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내 보신문화 및 사회적 환경 악화에 따라 야생생물이 감소하고 국립공원 현지내 복원을 통한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한 목적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인공증식장 81.7m2규모 시설에 실내방사장 및 유체사육용 독립케이지 60개를 갖추고, 야외방사장(92.6m2)에는 웅덩이, 일광욕장, 깊이 4m의 인공동면장을 설치해 멸종위기종 구렁이 복원시설로 사용하는 한편 탐방객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교미                               산란                               방사
교미                                                                                            산란                                         방사

공단은 2011년 강원대학교로부터 인공증식시설 및 증식 개체를 인수하고, 행동권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후 2013년 1차로 성체 2개체, 유체 4개체를 방사한데 이어 2017년 2차로 준성체 3개체리, 유체 21개체를 치악산 공원에 방사했다.

또한 2017년 15개체를 신규부화한데 이어 2018년 3차로 유체 15개체를 방사했고, 2018년 33개체를 신규부화한 후 4차로 유체 33개체를 방사했다.

환경전문기자들이 치악산 국립공원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편 치악산국립공원은 1973년 3월15일 치악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된데 이어 1984년 12월31일 22개 국립공원중 16번째로 치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1987년 8월5일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개소에 이어 2008년 7월18일 현 청사를 개소했다.

공원면적은 여의도 면적(2.9㎢)의 60배 규모인 175.668㎢로 원주시 105.506㎢, 횡성군 69.476㎢, 영월군 0.686㎢에 걸쳐있다. 탐방객은 2014년 60만9208명, 2015년 61만6403명, 2016년 66만2137명, 2017년 67만880명, 2018년 73만8368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공원자원은 구렁이, 복주머니란 등 4012종(깃대종:물두꺼비, 금강초롱꼿), 경관자원은 비로봉 등 97개 경관, 문화자원은 구룡사 보광루 등 24개소이며, 탐방지원센터 6개소, 탐방로 12개노선 56.7k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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