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이 호주에 수소 생산과 저장, 활용 등 전 밸류체인에 협력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워킹그룹구성을 제안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문재도 회장은 13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0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수소경제 관련 현황과 향후 한-호주 간 수소협력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은 저탄소 수소경제 사회 달성을 목표로 수소에너지 확산 및 수소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들이 모여 설립한 민관협의체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Korea-Australia Business Council)는 한국-호주 양국 간 경제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1978년 설립된 위원회로 FTA, 이중과세방지, 교역 확대, 친환경 산업협력 등의 주요 성과를 도출했다.
문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호주가 수소 생산과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의 전 밸류체인에 걸쳐 상호 간에 어떤 협력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등 한호 간의 협력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회장은 앨런 핀켈(Alan Finkel) 호주정부 과학 수석과 만나 오는 12월 앨런 핀켈(Alan Finkel)의 한국 방문시 한-호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정보 교류 및 잠재적인 협력 사안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호주 맥쿼리, 우드사이드 등과도 상호 호혜적인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호주의 수소 로드맵 작성을 주관한 CSIRO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