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지난 14일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KMA)가 주최한 ‘2019 PM 심포지엄’에서 올 한해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프로젝트에 수여되는 ‘올해의 프로젝트 대상’과 ‘소남 PM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한수원은 최대 국책사업인 신고리 3·4호기 준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신고리 3·4호기 노형인 신형경수로 APR1400은 90년대 정부의 G7 과제 중 하나로, 10년간 2346억원을 투입해 개발했다.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제3세대 경수로 원전이다.
또한 신고리 3·4호기 건설사업은 2000년 1월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어 APR1400 원전 2개호기를 울주군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1400MWe급 용량의 최초 건설사업이며, 2019년 8월29일 준공했다. 건설기간만 약 12년, 총사업비 7조3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신고리 3·4호기의 준공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과 원전건설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UAE에 이은 해외 원전시장 추가 진출 기반이 확보됐다. 또한 전세계 제3세대 원전 보유국 중 가장 먼저 상업운전에 돌입함으로써 ‘첨단 원자력’과학 기술 보유국이라는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한수원 김상돈 사업본부장은 지난 30년간 전력산업에 종사하며 원전건설, 해외사업, 원전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남 PM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