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석탄발전 OUT, 미세먼지 BYE, 기후위기 END’ 피켓 시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녹색연합은 20일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회와 사무처 워크숍이 열린 드래곤시티 앞에서 ‘석탄발전 OUT, 미세먼지 BYE, 기후위기 END’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실효성 있는 중장기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 대책 마련을 위해 신규 석탄발전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녹색연합은 중장기 대책의 우선 과제로 신규 석탄발전 공사 재검토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추가 발생 억제를 위한 파급력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장 공정률이 낮은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사업의 중단을 통해 연간 미세먼지 470톤과 온실가스 1300만톤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노후 석탄발전의 단계적 축소만이 아니라 신규 석탄발전사업의 백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제출했다.
녹색연합은 “용량이 큰 신규 석탄발전사업을 추진하면서 노후 석탄발전소를 폐기하는 것을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며 “현재 전력수급계획대로라면 대용량의 신규 석탄발전 7기가 추가 건설·운영될 예정이어서 노후 석탄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기해도 석탄발전의 전체 용량은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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