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OP25서 선진국·개도국 간 중재자 역할 하겠다”
“한국, COP25서 선진국·개도국 간 중재자 역할 하겠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21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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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철 대사 “선진국, 엄격한 이행규칙 도출 희망/개도국, 재원 등 지원 쟁점 강조”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오는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이하 COP25)’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대립을 해소하는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21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COP25 협상 전망과 우리의 대응방안’ 심포지엄에서 발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유연철 대사는 COP25 전망과 관련 “선진국의 2020년 공약 이행을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 간 대립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개도국의 입장을 담은 결정문 채택 등이 추진되는 경우 다른 협상 의제와 연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엄격한 시장 이행규칙 도출과 투명성 이행체계 구축을 희망하는 선진국과 재원 등 지원 쟁점을 강조하는 개도국간 이견이 표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미국의 파리협정 공식 탈퇴함으로써 협상의 진전을 주도할 정치적 리더십의 공백을 보중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대사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개도국간 대립을 해소함으로써 협상 타결을 도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협약 비부속서Ⅰ 국가가 파리협정 체제 아래서 보고의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NDC 다양성 반영 노력 ▲IPCC 보고서 등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지지 ▲별도 메커니즘 설립에 유의하면서 ‘기타 당사국’으로서의 기여 방안 모색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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