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질랜드, 대규모 액체 수소 교역 추진
한국–뉴질랜드, 대규모 액체 수소 교역 추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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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LH2 컨소시엄-뉴질랜드 에너지자원부 액체수소교역 의향서 서명
왼쪽부터, 뉴질랜드수소협회장 린다 라이트 박사, 카이스트 장대준 교수, 데이비드 파커 뉴질랜드 통상장관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과 뉴질랜드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청정 수소의 생산과 액화 등에 대한 기술 개발 등 대규모 액체수소 교역을 추진한다.

25일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저에서 뉴질랜드 데이비드 파커 통상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의 SEA LH2 컨소시엄 대표인 장대준 교수(카이스트 기계공학과)가 한국과 뉴질랜드 간의 액체 수소 교역 타진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본 의향서는 지난 주에 뉴질랜드 정부를 대표해서 뉴질랜드 에너지자원부 메간 우드 장관이 서명했다. 한국측에서는 컨소시엄 대표인 래티스테크놀로지를 비롯해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해사기술, 한국중부발전, 한국기계연구원, 평택시, 카이스트 등이 참여하며, 뉴질랜드 컨소시엄에는 뉴질랜드 정부를 비롯한 Contact Energy, K One W One, Powerco, New Zealand Refining Company가 참여한다.

본 행사에는 뉴질랜드측에서 데이비드 파커 통상장관, 필립 터너 대사, 그리고 뉴질랜드수소협회 린다 라이트 회장이 배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이원욱 국회의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문재도 회장,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 최영철 센터장,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이호무 박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향후 수 개월 동안 양국 컨소시엄은 뉴질랜드의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청정 수소의 생산과 액화, 그리고 해상 수송, 국내 수입 및 분배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원천 기술 개발에 대해서 논의하게 된다. 기술적 및 경제적 타당성이 검증된다면, 주요 설비들에 대한 개념 설계와 면밀한 경제성 평가 프로젝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기후변화 축소와 재생에너지 증가에 발맞춰 수소 경제가 전세계적으로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수소의 교역은 전세계의 가장 큰 숙제 중의 하나로 남아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국가로부터 청정 수소가 필요한 국가로 대용량 교역을 상호호혜적인 방법으로 가능케 하여 이러한 숙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 LNG에 이어서 액체 수소 관련 수송선 및 터미널 기술에, 뉴질랜드는 청정 수소 생산 및 수출 기술에 선도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