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에너지 등과 융합 기술개발이 미래 경쟁력 결정한다"
"화학산업, 에너지 등과 융합 기술개발이 미래 경쟁력 결정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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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정책처, "단기간 추격 어려워… 장기적·전략적 투자 및 기술혁신 필요"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화학산업의 경우 산업이 발전할수록 그 중요성과 수요가 점차 증대되고, 특히 향후 자동차, 에너지, IT와 같은 신성장 동력의 핵심 기술과 상호 유기적으로 융합될 수 있는 화학기술개발이 미래 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석유화학산업과 연관되어 있는 만큼 핵심 산업으로서 미래 성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관련 신산업에 대한 경쟁력 분석과 적극적인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NABO 산업동향 & 이슈26호'에서 '국내 화학산업의 신산업 분야 수출경쟁력 분석 -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화학산업은 원유를 이용해 생산된 기초화학제품으로부터 타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소재를 제조하는 산업으로, 화학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이 기존의 제품과 더불어 고부가가치의 미래소재, 바이오화학, 차세대 전지, 친환경 소재 등으로 발전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IT(Information Tech), BT(Bio Tech), NT(Nano Tech) 등의 융합기술의 발전으로 광범위한 신산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미래 성장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예산정책처는 화학산업과 관련된 신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분석하기 위해 무역특화지수(양적지표)와 수출입단가(질적지표)로 분석한 결과, 의약품은 수입특화, 화장품은 수출특화된 상태이며, 의약품이 일본에 대해 품질 열위에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 의약품은 중국, 일본, 미국 및 독일 등 주요국에 대해 모두 수입특화로 나타나지만, 화장품은 독일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해 수출특화 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입단가 기준으로 한 평가의 경우, 국내 의약품의 품질은 중국과 독일에 비해 우위에 있으며, 미국에 대해서는 유의적 차이가 없는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열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약품은 수입우위에 있는 상황으로,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수출시장 확대 노력이 우선될 필요가 있으며, 화장품은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고품질의 제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융합기술의 발전으로 혁신적인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수출시장의 확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세부산업의 무역특화지수를 분석했을 때, 의약품의 수입특화가 지속되는 것은, 국내 제품의 수출은 범용제품 비중이 높은 반면 선진국에 비해 고부가가치의 원천기술력이 약함에 따라 고가의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술축적으로 인한 신산업 성장은 단기간에 추격할 수 없으므로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고 후발국가과의 격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의약품을 비롯해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정밀화학분야는 어느 정도의 기초 기술의 축적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산업의 기반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개발이나 추격이 어렵고,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R&D 투자 및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예정처는 이어 "화학산업의 Value chain을 보면, 최첨단 산업의 대부분이 화학산업, 특히 석유화학산업과 연관돼 있는 만큼 핵심 산업으로서 미래 성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관련 신산업에 대한 경쟁력 분석과 적극적인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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