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 기념한다
국제적으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 기념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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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7일부터… '제74차 유엔총회 2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주도 결의 채택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우리나라가 주도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이 국제사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제74차 유엔총회 2위원회가 우리나라 주도로 상정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을 지정하는 결의안을 26일 오전(뉴욕 현지시간 기준) 모든 유엔 회원국의 총의(컨센서스)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는 ▲9월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로 지정하고, ▲유엔 회원국 및 유엔 기구, 국제·지역기구, 시민사회 등에게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을 기념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을 증진시킬 것을 요청하며, ▲유엔환경계획[UNEP]이 동 기념일 준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결의 채택을 통해 국제사회 내 대기질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대기오염 관련 데이터 수집 및 활용, 과학적 연구 수행, 모범사례 공유 등 대기오염 대응 행동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지정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인 동시에 이번 결의는 2위원회에서 채택된 최초의 대기오염 관련 결의이기도 하다. 이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태국, 코스타리카 등 22개국이 공동제안국(co-sponsor)으로 참여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기후행동 정상회의(9월23일, 뉴욕) 기조연설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의지를 집결하기 위한 기념일 지정을 제안한 바 있으며, 외교부 본부 및 주유엔대표부와 환경부, 국무조정실, 국가기후환경회의 등이 범정부적 전방위 외교활동을 전개, 이번 결의안이 비교적 조속한 시일안에 전체 유엔회원국의 고른 지지를 받아 총의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또한 대기오염이 전 세계 인구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할 때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 제고와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국제적 공감대가 확인된 결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2020년 9월7일부터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을 기념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도 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을 연계, 저탄소 시대를 준비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엔에서 제정되는 기념일은 일반적으로 해당 분야의 유엔기구를 이행기구로 지정하고 있으며, 환경분야 유엔 전문기구인 UNEP가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 이행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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