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광역급 CNG충전소 구축이 시급한 이유
[기자수첩]광역급 CNG충전소 구축이 시급한 이유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29 0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경유차량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한 대안으로 친환경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유 전세버스와 대형 경유트럭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PM2.5)배출량은 CNG 연료차량에 비해 압도적이다.

이에 따라 4만 4000대에 달하는 전세 관광버스와 7만 2000대의 8톤급, 11톤급 이상 대형화물 대형트럭을 CNG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차량 전환이 제시되고 있다.

전세버스와 대형트럭의 경우 대부분 경유 유가 보조금 대상이 아니어서 경제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전세버스를 CNG버스로 전환시 연간 주행거리 9만7126.5km를 가정했을 때 경유버스 대비 연간 연료비가 최대 832만8787원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CNG트럭도 비슷한 수준의 연료비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CNG전세버스와 CNG 대형 트럭 보급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점이다.

우선 CNG전세버스 400마력급 CNG-디젤Dual-fuel 의 경우 배기 규제 강화로 현재 개조기술로는 확대 가능성이 낮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디젤Dual-fuel개조는 전소대비 친환경성이 미흡하고 기술이 낙후돼 있어 보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성이 높은 CNG전소 전세버스의 경우 광역권 충전소 부족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CNG엔진 제작사는 광역급 충전소 부족으로 개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광역급 CNG충전소 구축과 함께 Post EURO-6규제에 대응한 400마력급 CNG엔진개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CNG충전소를 미래 수소충전소와 연계하고자 한다면 광역급 CNG충전소 구축은 필수다. CNG의 미래 먹거리 중 가장 큰 분야는 수소에너지 분야로 꼽히고 있는만큼 수소충전소와 CNG충전소의 연계 방안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물론 수소충전소와 연계하는 것은 연료 중 CNG가 가장 유리하지만 충전소가 부족할 경우 타 연료에게 수소에너지 시장을 빼앗길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선점당하기 전에 수소에너지와 강한 연계 방안을 강구해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아울러 정부는 미세먼지 감축 등 대기환경 개선 차원에서 친환경자동차 보급촉진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배출량 등 환경에 미치는 요소를 자동차 구입 관련 일반세제에 반영하는 등 과세체계 개편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특히 친환경차에 대해서는 세제혜택 외에도 보조금 지급 등 지원정책이 실시되고 있는 만큼 보조금과 세제혜택 간의 지원 비중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도 이뤄져야 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