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바이오디젤 확대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바이오연료협회는 인도네시아가 EU발 무역보호주의 강화에 직면해 팜오일 산업의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그 중의 하나인 B20 바이오디젤이 석유가스 수입 줄이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B20에 따라 2019년 팜오일 소비 목표인 620만톤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에는 인니 정부가 B30 바이오디젤(디젤유 7 : 팜오일에서 추출한 지방산 메틸에스테르 3)의 도입을 준비 중에 있어 총 960만톤의 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는 B30에 대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평가하고 B30의 전국적 사용을 위한 유통, 운송 및 보관시설의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B30을 사용한 차량은 B20을 주행했을 때 보다 0.87% 많은 연료(10월 주행테스트에서 8대의 자동차와 3대의 트럭이 B30으로 각각 5만km 및 4만km를 주행)를 소비했다.
인도네시아 바이오연료협회는 장기적으로 B30 프로그램이 2021년 B50으로 2023년에는 100% 팜오일 디젤로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팜오일에 대한 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파푸아 뉴기니, 필리핀, 우간다, 가나,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브라질 및 콜롬비아로 구성된 ‘팜유 생산국 협의회’를 설립했다.
한편 현재 EU는 팜오일의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관련해 두 가지 정책(보조금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산림훼손의 원인이므로 단계적으로 팜오일 퇴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