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 지역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 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농어촌지역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수지, 담수호, 유휴부지 등 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부지 잠재자원에 에너지공단의 정책 및 제도 운영 경험을 더해 재생에너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농가 태양광 보급기반 구축 ▲정책자금 지원, 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주민 참여형 우수모델 개발 ▲잠재 부지자원을 활용한 계획입지 기반의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재생에너지 보급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양적 확대 위주의 보급 정책을 지양하고 수상태양광 및 영농형 태양광의 보급 기반 구축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환경과 주민수용성을 확보하는 등 재생에너지 보급의 질적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수상태양광은 공간적 제약이 있는 육상 태양광을 대체할 수 있어 부지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고 수상 설치를 통해 발전효율 향상, 녹조 감소 등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영농형태양광은 농작물 경작과 발전사업을 병행함으로써 농지를 보전하고 사계절 발전이 가능해 농한기에도 농민의 수익 확보를 보장하는 장점이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의 업무협력을 통해 환경과 주민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프로젝트 발굴 및 정책 수행으로 재생에너지 지역 수용성을 높여 가겠다”며 “농어촌지역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