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집단에너지협회가 열수송관 파열 등 비상 시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하기 위한 비상대응체계 확립에 나섰다.
협회는 지난 6일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참석한 가운데 ‘사용자 보호를 위한 집단에너지 사업자간 비상 대응체계 확립 및 안정적 열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열수송관 파열 등 비상 시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하기 위한 비상대응체계 확립과 사업자 상호 신뢰와 상생의 토대 위에서 실질적인 실천 의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체결한 집단에너지 사업자는 ▲집단에너지 사업자간 비상연락망 구축 ▲비상용 자재와 대민 지원물품 현황을 공유해 비상 시 적극 지원 및 협력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 6월부터 전체 38개 집단에너지사업자에 본 협약 체결을 추진해 왔으며 8월부터는 사업자별 비상 자재 및 보수 협력업체 현황 등을 조사하는 등 비상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협회는 협약을 계기로 회원사 차원의 전국적인 대민 지원 물품을 보유·관리해 비상시 최소물량 확보 및 신속한 현장 지원에 노력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사업자 기술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열 공급을 위한 협력체계 확립 사실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열공급시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여 지역난방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