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플라스틱 이슈포럼 개최…17일 과학기술회관
제6회 플라스틱 이슈포럼 개최…17일 과학기술회관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12.16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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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총결산...플라스틱 이슈 해결 실천 계획과 정책 제안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이하 과총)는 17일 오후 2시,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1층 대회의장에서 ‘플라스틱 이슈 해결을 위한 실천 계획과 정책 제안’을 주제로 ‘제6회 플라스틱 이슈포럼’을 개최한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은 매년 2억7200만 톤 이상 생산되며 2015년까지 누적 생산량은 약 83억 톤에 이른다. 그 중 63억 톤이 쓰레기로 폐기되고, 폐기물 중 9%는 재활용, 12%는 소각, 79%는 매립 또는 방치된다. 특히 최근 들어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과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미세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면서 플라스틱의 환경 파괴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플라스틱의 폐해가 알려지면서, 세계는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에 한창이다. 미국은 플라스틱 빨대와 식기류를 제공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캐나다 역시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지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일회용 포장지를 재사용 또는 재활용 포장지로 바꾸는 비상계획을 세웠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재활용을 잘 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난 2018년 4월 ‘재활용 폐기물 수거 거부 사태’와 함께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실제로는 재활용이 가능한 일부만 선별·재생산되고 그 외 상당수가 단순 폐기되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2018년 5월 폐기물 관리에 관한 종합 대책을 발표하며 재활용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에 과총은 지난 3월부터 올 한 해 동안 총 6회의 ‘플라스틱 이슈포럼’을 기획하고 개최해 왔다. 앞선 포럼에서는 플라스틱 관련 국내외 생산 및 이용 실태, 환경적 영향, 재질·구조, 재활용 현황과 한계, 폐기물 저감 방안, 국내외 정책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세부 주제를 논의하고 제도적·정책적·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제6회 포럼은 그동안의 내용을 총정리하고 종합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주체별 실천 계획과 정책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그룹전략실 상무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 생산업체의 역할과 실천계획’,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원료 생산업체의 역할과 실천계획’, 권용구 인하대학교 교수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계의 역할과 실천계획’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진다. 또한 이정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실천계획’,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소비자(시민단체)의 역할과 실천계획’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김명자 과총 회장을 좌장으로 발제자 5인을 비롯해 김기범 경향신문 기자, 이소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 최동철 현대자원 대표가 참석한다.

과총은 “플라스틱 문제는 정부 정책도 중요하지만, 모든 경제주체와 국민 스스로가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자세를 가지고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총이 지난 1년간 개최한 포럼 내용을 토대로 제안하는 경제주체별 실천계획과 정책 방안이 실질적인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모두의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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