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신기후체제 논의 장 열린다”
“2020년 이후 신기후체제 논의 장 열린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12.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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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털 그랜드볼룸 ‘제6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신기후체제와 뉴 노멀’ 주제…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체제 정책 점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20년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기후체제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원 녹색성장대학원과 우리들의미래 (이사장 김상협)는 오는 12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털 그랜드볼룸에서 ‘제6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2020년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기후체제 수립과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P4G) 정상회의 개최의 아젠다 및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기후변화 거버넌스 청년세대의 참여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신기후체제와 뉴 노멀’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의 체제와 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새로운 기후환경 시대를 맞아 민관협력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개회식에서는 파리협정을 이끌어낸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이 신기후체제의 주요과제 및 향후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스페셜 메시지를 전달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KAIST의 지속발전 교육방향에 대해 환영사를 통해 밝힌다.

기조연설에는 백악관 기후변화·에너지정책 선임보좌관 출신인 테슬라의 로한 파텔 글로벌 정책 및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이 테슬라의 비전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기후 환경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첫 번째 ‘신기후체제,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세션에서는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가 ‘COP25의 주요 결과 및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COP26 공동개최국인 영국과 이태리의 ‘COP 26의 향후 계획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GGGI, GCF, 기재부, 외교부의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에 참여해 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지속가능발전과 고등교육의 역할’ 세션에서는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제7대 환경부 장관)을 좌장으로 박천규 환경부 차관의 기조발제를 하며 신기후체제 아래 글로벌 기후변화 리더 양성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고등교육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한 논의한다.

‘새로운 청정에너지, 데이터’ 세션에서는 마르타 곤잘레스 버클리 대학교 교수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데이터 기반 4차 산업을 통한 무탄소 녹색에너지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의 발전과 데이터의 상관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찬 특별연설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강문정 수소산업연구소의 소장이 ‘수소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현대차그룹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수소사회 구현 노력과 의지를 전달한다.

KAIST 원자력공학과의 임만성 교수가 좌장을 맡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상생 방안’세션에서는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 피터 라이온즈 박사를 초청해 재생에너지의 확산과 안정적인 에너지원의 보급을 위해 저탄소 기저발전원인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상생 방법을 모색한다. 더불어 우리나라 상황에 이러한 상생이 적용될 필요성 및 가능성을 짚어보고 향후 이러한 개발이 이루뤄기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들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내년 6월 한국 개최 예정인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10월 덴마크에서 개최된 제1차 P4G 정상회의를 점검하고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안과 문재인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를 제시하는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젊은 세대의 기후변화 대응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Voice from the Young’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경각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거버넌스 및 정책 실행에 있어 청년 세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돼 그 의미를 더한다.

엄지용 KAIST 녹색성장대학원장은 “올해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에서는 신기후체제 아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기후협상과 금융의 역할 재정립, 에너지와 산업부문의 기술 및 구조적 혁신, 이를 위한 고등교육의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고 말했다.

김상협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 이사장(KAIST 지속발전연구센터장)은 “2021년 1월에 출범하게 될 신기후체제는 에너지와 모빌리티, 생산과 소비, 교육과 일자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올 '뉴 노말'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특히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젊은 세대의 새로운 역할을 집중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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