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수주 뒷심 발휘하는 ‘현대중공업그룹’
막판 수주 뒷심 발휘하는 ‘현대중공업그룹’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12.20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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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 6척 건조계약… 4일동안 14척·17억불 연달아 수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LNG 운반선과 셔틀탱커, 유조선, LPG운반선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연말 수주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일 유럽과 아시아 소재 선사에서 각각 4척, 2척씩 발주한 17만4000㎥급의 LNG 운반선 6척을 총 11억3000만 달러(1조3155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연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중반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가 이어졌다. 지난 18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셔틀탱커 3척을 총 3억 달러(3554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부터 일본과 그리스 선사로부터 LPG선 2척, 원유운반선 2척, PC선 1척을 수주한 데 이은 것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4일 동안 총 14척·17억 달러의 선박을 대량 수주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강화된 새 환경규제 적용이 임박함에 따라 그동안 관망세를 유지해오던 선주들의 발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금주 중 수주 예정인 LNG선 2척을 포함해 현재 다수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연내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25척·113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량인 159억 달러의 약 71%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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