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全주기 안전관리체계 확립…수소강국 실현
수소산업 全주기 안전관리체계 확립…수소강국 실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12.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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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산업 균형 발전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
가스안전공사내 수소안전 전담기구 설치・안전기준 마련
수소충전소 ․ 생산기지 ․ 연료전지 3대 핵심시설 중점관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수소설비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대전 유성구 학하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소충전소 운영현황 및 안전현황을 점검하고 “수소 안전관리 대책에 따른 충전소의 시공관리, 관리체계 고도화, 부품관리, 시공관리 전문업체 육성 등 제도개선 방안”을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수소설비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대전 유성구 학하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소충전소 운영현황 및 안전현황을 점검하고 “수소 안전관리 대책에 따른 충전소의 시공관리, 관리체계 고도화, 부품관리, 시공관리 전문업체 육성 등 제도개선 방안”을 밝혔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정부가 수소법 제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기지, 연료전지 시설 등 3대 핵심시설의 중점관리를 추진하는 등 수소산업 全주기 안전관리체계확립에 나섰다.

특히 가스안전공사내에 수소 안전관리 전담기구가 설치되고, 수소 생산 설비특성을 고려한 글로벌 수준의 안전기준도 마련된다. 또한 연료전지시설은 가스․전기안전공사가 통합 점검‧관리를 실시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대전시 소재 학하 수소충전소에 대해 일일 안전점검을 실시하면서 “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에 대한 국민의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체계적 안전관리를 위해 수소 생산, 운송·저장, 활용 등 全주기에 걸친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번 대책은 ‘안전과 산업이 균형 발전하는 수소강국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국민안전 최우선 확보, 글로벌 수준의 안전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안전생태계 조성 등 3대 추진전략을 통해, 4대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소안전 대책 주요 내용에 따르면 우선 글로벌 수준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를 위해 저압수소 관리를 위한 수소법 제정을 통해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수소 밸류 체인 전반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수소법 제정이후 시행 前까지 저압수소 설비의 안전확보를 위해 관계부처 및 업계와 협력 등을 통해 국제수준의 안전관리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가스시설을 점검ㆍ관리중인 가스안전공사의 전문성을 감안해 가스안전공사내 수소 안전관리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또한 개발된 수소 제품과 부품의 내구성 및 신뢰성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차질없이 구축한다. 안전성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1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대전에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소 부품의 인증확대에 대비, 에너지안전센터 등 인증기관의 시험설비 확충도 추진한다.

R&D과제의 안전관리제도를 도입해 기획단계에서 안전관리자․안전비용 등을 포함하는 안전계획 수립, 과제 이행중 안전점검, 종료후 5년간 사후관리도 추진한다.

아울러 국민안전 최우선 확보를 위해 수소충전소 ․ 수소생산기지 ․ 연료전지 시설 등 3대 핵심시설에 대한 중점관리도 추진한다.

수소충전소는 국민안전과 관련된 충전소를 모토로 가스안전공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충전소 시공 안전성 평가 및 주민공개, 매년 정밀진단 등을 통한 안전을 확보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행법상 충전소는 700bar이상의 저장탱크, 압축기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사고예방을 위해 수소 품질, 점화원 및 누출관리가 중요해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설계ㆍ제작된 저장탱크를 사용하고, 안전관리자가 상주하면서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충전소 운영중에는 각종 법정검사 실시와 함께 비상시 3중 안전장치가 작동하도록 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 같은 현행 제도보다 한층 촘촘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일반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충전소를 이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성 평가와 관련해선 시공단계에서 가스안전공사와 전문가가 입지여건을 고려한 안전성평가를 실시하여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조치를 시행하고, 평가에 따른 안전조치 사항을 주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 외관 위주의 정기검사를 첨단장비를 활용하는 정밀안전진단으로 대체․보완하고 이중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자 자체점검 + 안전공사 점검)을 통해 충전소 운영중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한다.

업계와 협력해 ‘충전소 표준 시공ㆍ유지관리 매뉴얼’을 제작․보급하고, 충전소 시공․관리에 대한 수소전문업체 육성 등을 통해 충전소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해 나간다.

아울러 충전소 수소누출에 영향을 미치는 고압용 밸브류의 안전인증을 단계적으로 압축기, 충전기(디스펜서) 등으로 확대하여 제품 제조단계에서부터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정적 수소공급을 위한 생산기지를 위해 수소생산 설비인 수소추출기 등에 대한 제품검사, 운영중 정밀진단,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 추출기, 수전해 설비의 고온, 산소발생 등의 설비특성을 고려한 글로벌 수준의 안전기준이 마련된다.

아울러 생산 제품마다 전수검사를 하고, 수소충전소 수준의 안전성평가와 이중모니터링 체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수소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사업자 부담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안전관리 지원사업 도 검토한다. 또 가정용에서 발전용까지 활용되는 연료전지 시설에 대해 수소설비와 전기설비가 결합된 연료전지의 특성을 고려해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가 통합 점검ㆍ관리를 수행토록 한다.

특히 가정, 건물, 발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수소연료전지는 배기가스(CO) 농도, 수소품질, 누수 등의 안전관리가 중요함에 따라 설비 전 구간에서 배기가스 측정, 수소 중 산소혼입시 설비 자동정지, 누수 방지 구조 설계방법 마련 등 각 부분에 대한 안전기준이 마련된다.

지속가능한 안전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전인력 양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수소설비 시공, 유지관리 등에 필요한 현장인력은 전문교육과정을 신설을 통해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관리 10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안전관리 역량도 제고한다. 일례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소충전을 위한 충전 압력ㆍ온도ㆍ유량 등에 관한 ‘충전표준(Protocol)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수소 제품과 부품의 내구성‧신뢰성 등을 시험‧평가하는 Test Bed로서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건립해 실증을 지원한다.

충전소 등 수소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사업자 부담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소품질검사, 정밀안전진단 등 검사비용 지원 등 안전관리 지원사업을 검토한다.

또한 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 구축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한 지역 수용성을 제고하고, 충전소 운영현황, 법정검사 결과, 정비이력 등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제공하는 ‘수소정보 제공시스템’ 구축ㆍ운영한다.

대국민 수소안전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수소안전체험관 건립, 수소의 날 제정 및 수소박람회 개최 등도 추진한다. 또한 수소 업체가 자발적으로 제품 및 시설에 대한 안전 수준을 높여갈 수 있도록 ‘수소안전 우수업체’ 지정제도 신설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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