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새로운 시작이자 또 다른 60년을 준비하는 ‘흰쥐의 해 ’2020년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십이지의 첫 동물인 쥐 중에서도, 흰쥐는 우두머리 쥐로서 가장 총명하고 생존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에너지데일리 구독자 분들과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9년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우리나라가 수소경제로의 의미 있는 걸음을 시작한 한 해였습니다. 이어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가 석유 등과 함께 독립적인 에너지원으로 규정되었고, 수소경제법도 거의 제정이 마무리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수소경제로의 이행에 필요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바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연료전지발전소 등의 보급 속도가 세계 1~2위에 이를 정도로 활발했습니다.
이는 정부와 국회뿐만 아니라 산?학?연 모두가 힘을 모아 수소경제 성장에 활력을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올해에도 우리 국민 모두가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아울러 수소경제를 준비하는 주요국들과의 국제협력을 통해 지구촌 전체에 수소경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운영하여 수소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검토하고, 수소충전소의 확충을 위해 충전소 가능 부지를 조사하는 한편, 그린수소 생산이나 해외수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효율적인 추진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국민들에게 수소는 생소하고 두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올해는 수소에 대해 국민들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수소에 대한 안전관리가 제도화되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대장정에 큰 발을 내딛었습니다.
작년에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구축해준 제도적 기틀을 바탕으로 수소경제가 꽃필 수 있도록 관련 업계는 물론, 연구기관, 관련 단체들과 힘을 합하여 최선을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의 모든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건승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