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동서발전 -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
[기획] 한국동서발전 -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01.01 0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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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지역경제 활성화 박차 가한다
주민 수용성·사회적 가치 중점 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
주민 참여형 등 새로운 형태 사회공헌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친환경 에너지를 만든다'를 목표하는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국내 5대 발전공기업 중 하나다. 이를 영문으로 전환하면 'We make energy for happiness'가 된다. 즉, 우리의 노력(We make)은 기술혁신과 경영효율 극대화로 에너지의 생산, 제공가치(Energy)는 최고 품질의 저렴하고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지향목적(Happiness)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보다 행복한 삶을 각각 의미한다.
이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동서발전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전혀 새로운 모습이 아니다.
동서발전이 추진중인 주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방향을 지면에 담았다.

한국동서발전 영광풍력 전경
한국동서발전 영광풍력 전경

신재생에너지개발 추진 중점 키워드

동서발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개발 추진방향의 중점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 국내 수소경제 견인,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 '국내 산업 활성화 촉진', 그리고 둘째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건강하고 생산적인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이다.

동서발전은 먼저, 풍력발전의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를 통한 국내 제조사의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75기인 국산 풍력발전기를 2030년에는 200기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월, 전남 영광군에 100% 국산 기자재를 사용하여 국내 최대 풍력단지인 '140MW급 서해안 윈드팜(Wind Farm)'을 조성했다. 동서발전은 더 나아가 향후 조성될 750MW급 동해안 윈드 벨트(Wind Belt)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국산 기자재를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 서산에 세계 최대 5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 아직 초기단계인 부생수소 연료전지 시장에서 국내 기업인 한화, 두산과 함께 기술경쟁 우위속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7월18일 최초 발전을 시작한 대산수소연료전지는 올해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수소 자동차용 연료전지를 발전용 연료전지로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4월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에서 지영조 현대자동차 사장, 이치윤 덕양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독자기술 기반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료전지의 경우 원천기술이 해외에 있어 국산화 개발이 시급한 실정임을 감안할 때, 이번 자체 R&D 과제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국내 수소자동차산업은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수소에너지산업 국산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동서발전의 설명이다.

울산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본사
울산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본사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보장, 이익의 공정한 배분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확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보장되고 이익이 공정하게 배분돼야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주민 수용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백 가덕산 풍력사업은 동서발전과 강원도, 지역주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풍력 제1호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사업단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지분투자(약 10%)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전기 판매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참여·공유형 모델이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 43.2MW급 대형 발전단지를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으며, 2단계 사업으로 총 사업비 600억원을 투자. 25.2MW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을 통한 주민들과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태백시 원동마을에 기업 미래 숲을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경기도 파주시와 박정 국회의원과 농촌 상생형 친환경 신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히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에너지·농업분야 남북교류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설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파주시 농업분야 남북교류 활동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에너지 분야의 남북교류가 활성화 될 경우 파주시의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남북 우수 교류모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파주시 ‘농촌 주민들의 편리한 도시가스 사용’이라는 숙원사업을 위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에 소규모 연료전지발전소를 설치해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파주시, 사업추진 대상 지역주민들과 함께 일산, 분당에서 가동중인 연료전지발전소를 견학하는 등 주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참여와 투표를 통해 주민 수용성 '100%'의 연료전지발전소 유치를 결정했다.

이번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은 각 세대당 연간 최대 123만원, 파주시는 예산 600억원 절감, 뿐만 아니라 소규모 분산전원 개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성과 52.5억원(대기오염저감효과 25.7억원, 송배전설비의 회피 편익 26.8억원)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동서발전 경주풍력 모습
한국동서발전 경주풍력 모습

친환경 R&D 역점

동서발전은 ‘친환경 소재 활용 노면 블럭형 태양광 모듈개발’, ‘순산소 가압유동층 복합발전 기술개발’ 등 R&D 사업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 활용 노면 블럭형 태양광 모듈개발’을 ㈜한축테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도시 면적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다양한 바닥면(노면)을 활용하는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순산소 가압유동층 복합발전 기술개발'을 위해 미국의 GTI(Gas Technology Institute), 한전 전력연구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 MOU를 체결했다. 이 기술은 기존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생성을 막기 위해 높은 압력의 보일러에 공기 대신 산소만을 사용해 연료를 연소시켜, CO2만 포집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효율 유동층 연소 기술을 활용해 환경오염물질(SOx, NOx)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이같은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통해 2019년도에만 민간 일자리 260명을 창출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현장의 체계적 안전관리강화를 위해 안전인력을 증원했으며, 재생에너지의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주민참여형 사업 전담인력을 채용했다. 국산 기자재를 적극 활용하고, 국내 제조회사의 신규인력소요를 유발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일자리다. 또한 신규사업 및 후속사업과 연계, 2023년까지 1만2034명의 고용창출을 목표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국내 경제 활성화와 수용성 강화라는 국민적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모든 내부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순히 설비용량 확대에 치중하지 않고 R&D를 통한 기술력 확보, 국내 유사산업 중소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진입유도와 경쟁력 강화, 해외 동반진출 등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동서발전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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