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축소로 하락
[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축소로 하락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1.10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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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참여자들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보다 석유수급에 초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9일 국제유가는 전일 미국의 이란 무력 대응 철회 영향, 주요 산유국 석유 생산 증가 예상,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고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식 임박, 이란 군부의 강경 발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7 달러 떨어진 65.37 달러, WTI는 0.05 달러 내려간 59.56 달러, 두바이유는 3.07 달러 하락한 66.17 달러에 마감됐다.

전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대신 경제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발표한 이후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완화됐다. 시장참여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보다 석유수급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 증대 계획을 발표했다. 노르웨이 석유국은 신규 유전 생산 개시 및 기존 유전 시설 개선 등으로 2024년 석유생산량(202만b/d 예상)이 2019년(141만b/d)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쿠웨이트 Khaled al-Fadhel 석유장관은 지난달 사우디와 합의한 중립지대 석유생산 재개에 따라 올해 말 이 지역 생산량이 25만b/d(쿠웨이트 지분 기준)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4% 상승한 97.43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13일 미국을 방문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서명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사령관은 미군을 중동지역에서 축출하는 것이 미국에 대한 적절한 보복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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