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2020년 표준물질 국산화 원년 선언
국표원, 2020년 표준물질 국산화 원년 선언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0.01.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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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20억 사업비 투입...소·부·장 자립화 첫걸음 ‘표준물질 사업설명회’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이 2020년을 표준물질 국산화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연 120억원의 사업비로 시작하는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3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장(16층)에서 표준물질개발보급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지원 내용, 지원절차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소재·부품·장비의 품질과 성능측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표준물질의 개발 및 보급·유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표준물질은 개발된 소재의 성분, 특성 등을 평가·확인하거나, 분석기기의 교정에 사용되는 기준물질(예시:불순물 양이 인증된 표준가스, 성분·함량이 인증된 금속 등)이다.

국표원은 표준물질을 통해서 국내 생산·개발하는 소재·부품·장비의 신뢰성 및 적합성 평가를 지원해 소부장 자립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은 반도체 공정용 표준가스, 고순도 실리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박막두께 표준물질, 이산화티타늄 등 40개 과제를 지원한다.

표준물질 개발보급과제는 단독수행 또는 산학연 등의 기관간 컨소시엄도 응모할 수 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산화 및 기술선점을 통한 사업화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사업참여대상은 기존 표준물질생산기관으로 인정받은 곳만 아니라 표준물질 생산에 관심있는 모든 기업이 응모가능하다.

이날 대학, 연구기관, 기업, 시험인증기관 등 표준물질 개발보급 사업에 참여에 대한 관심을 가진 기관들이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사업기간, 연구목표 등 관심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국표원은 또 이날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상열)과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 종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MOU를 통해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의 개발자 및 수요자를 위한 보급체계 활성화, 표준물질 개발관련 컨설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국내업체가 양질의 표준물질을 개발하고 보급·유통시킬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사업연계 등 종합지원체계를 갖춘다.

국가기술표준원(KATS)의 이승우 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응하려면 소재, 부품, 장비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국산화가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국내에서 소재·부품·장비를 개발할 때, 표준물질의 역할이 중대하므로 국표원은 2020년을 시작으로 상용표준물질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정동희 원장은 “국내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으로서 표준물질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가 전개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박상열 원장은 “표준물질 개발 컨설팅, 소급성 확보 등 표준물질 개발기관에 대한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