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피할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
"에너지 전환, 피할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01.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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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생산비용 하락, 산업 전반의 전기화 등 '가속화' 전망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2020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에너지 전환'을 제시하고, 이를 '피할 수 없는 변화'로 분석, 관심을 모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경제주평(Weekly Economic Review)'에서 "최근 주요 국내·외 미래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2020년 글로벌 정치, 경제, 산업·경영, 기술, 에너지·자원, 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트렌드를 선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현대경제연구원이 제시한 글로벌 10대 트렌드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정치) ▲조커이즘의 확산(정치) ▲부채 산사태(경제) ▲식어가는 달러(경제)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경제) ▲중국, 물가공포의 서막(경제) ▲'초연결'을 위한 T·I·P(산업·경영) ▲양자 혁명(기술) ▲피할 수 없는 변화, 에너지 전환(에너지·자원) ▲탈플라스틱 시대(사회·문화) 등을 꼽았다.

이중 에너지 전환의 경우, 기후변화·대기오염과 같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확대 및 화석연료의 고갈 가능성 등으로 에너지 부문의 탈탄소화,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재생에너지 생산비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재생에너지원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비용은 2010년 $4621/kW에서 2018년 $1210/kW로 크게 감소했고, 같은 기간 풍력발전 설비 설치비용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 효율성도 증대하면서 주요 재생에너지의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nergy)가 하락하면서, 이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보급 확대 및 공급 증가로 이어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산업 전반의 전기화 진행 및 친환경 기술혁신 확산으로 기업들의 자발적인 재생에너지 전력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 규제 및 RE100, BP·쉘 등 글로벌 석유기업들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예로 들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에 대한 시사점으로 "전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