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12월 국산 친환경차 및 하이브리드차 내수판매 역대 최고 실적
전년 12월 국산 친환경차 및 하이브리드차 내수판매 역대 최고 실적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0.01.1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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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출액 5.3% 증가, SUV 수출 역대 최대치 147.6만대 기록
2019년 친환경차 내수(13.5%↑), 수출(31.7%↑) 모두 역대 최고달성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2019년 12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 △5.4%, 수출 △6.7% 감소, 내수는 신차효과 등으로 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19년 12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잠정, 연간동향 포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엔 월평균 생산량 32만8462대보다 2.8%증가한 9042대를 더 많이 생산했으나, 전년동월 대비 5.4% 감소한 33만7504대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생산 감소는 기아의 부분파업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SUV 차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0.5% 증가하여 자동차생산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했다.

내수는 신차효과 등으로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19년 최고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전체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8.8% 증가한 17만3898대를 판매했다.

국산차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쏘나타, 기아차 셀토스·K5의 신차효과, 르노삼성 QM6의 판매호조 등으로 4.0% 증가한 14만3596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티구안(9월), 아우디 Q7(7월), A6(10월) 등 신차효과 및 전년도 기저효과(BMW 화재 등)로 전년동월 38.7% 증가한 3만302대 판매했다.

수출은 신형K5 출시에 따른 해외재고 우선 소진, 한국GM 수출라인 조정(트랙스 생산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7% 감소한 20만5595대 판매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SUV와 친환경차 수출 확대로 인해 수출대수는 감소(△6.7%)했으나, 수출금액은 0.3%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현대·기아 미국 실적회복으로 북미지역은 수출 증가, 아시아는 KD수출 증가, 아프리카·중남미 등은 경제회복 지연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23.3% 증가한 1만5262대로 2019년 최고 판매량 기록, 수출은 10.6% 증가한 2만6556대 판매했다. 내수는 국산 브랜드는 36.7% 증가한 1만1458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수입 브랜드는 4.7% 감소하여 전체적으로는 23.3% 증가했다.

국산브랜드는 하이브리드(9,865대, 48.4%↑)가 역대 최고판매량을 달성함에 따라 판매 증가, 수입브랜드는 일본 브랜드(토요타 등) 약세 등으로 감소했다. 수소차(FCEV)는 정부의 보급지원 정책에 힘입어 전년동월 105.7%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의 61%를 차지하는 유럽권역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전년동월 대비 10.6% 증가한 2만6556대 수출했다.

전기차(EV) 8,878대(12.4%↑), 하이브리드차(HEV&PHEV) 17,586대(9.4%↑), 수소차(FCEV) 92대(178.8%↑)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중국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미국, 남미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 전년동월 대비 4.0% 증가한 18.6억불을 기록했다.

2019년 자동차산업 실적은 생산(△1.9%), 내수(△1.8%), 수출대수(△1.9%)가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나, 수출금액은 5.3% 증가했다.

2019년 수출 금액은 430.7억불로서 2015년 이후 최대 수출금액 기록했다.

르노삼성 위탁생산(로그) 물량 감소, 한국GM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국내 생산라인 조정 등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한 395.1만대를 생산했다.

르노삼성 로그 위탁생산 감소와, 한국GM의 유럽 수출 중단 및 노조파업** 등으로 인한 감소가 각각 전체생산 감소의 47.8%, 44.8%를 차지했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수요 감소에 따른 주요 생산국들의 전반적인 감소세에 불구하고, 한국은 선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수는 소형세단 판매감소, 일부업체의 신차부족 및 수입차의 판매부진 등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한 178만대 판매했다.

국산차는 팰리세이드, 셀토스 등 SUV 차종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며 RV 차종이 승용차 판매량의 약 50% 차지했다.

수입차는 BMW·폭스바겐 부진(‘19.上) 및 일본 브랜드 판매 감소(‘19.下) 등으로 전년대비 6.4% 감소(26.3만대)했다. 특히 일본브랜드는 상반기까지 전년대비 10.3% 증가했으나, 7월 이후(하반기)에 △45.0% 감소하여 ‘19년 전체 △19.0% 감소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불안에 따른 수요 감소, 일부업체의 신차출시 부재 및 닛산로그 수출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한 240.2만대를 수출했다.

수출금액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SUV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일부 차종은 감소세이나, SUV의 수출대수는 6.3% 증가(147.6만대)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고, 수출비중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대비 13.5% 증가한 140,311대, 수출은 31.7% 증가한 258,669대로, 내수․수출 모두 역대 최고 기록했다.

내수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 등으로 하이브리드차(HEV, 11.0%↑), 전기차(EV, 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23.8%↑), 수소차(FCEV, 463.7%↑) 모든 차종에서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가 전체 승용차 판매의 9.1% 차지했다. 특히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등으로 수소차가 4,194대 판매되어 전년대비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차 수요 증가로 HEV(8.9%↑), EV(97.3%↑), PHEV(61.1%↑), FCEV(247.1%↑) 수출도 모든 차종에서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 판매가 전체 승용차 수출의 11.2% 차지했다. 전기차(EV) 모델로 코나(190.4%↑), 니로(332.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아이오닉(4,434%↑), K5(52.7%↑) 등이 친환경차 수출을 주도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국내 자동차 생산·소비 위축, 유로존 경기위축 등으로 주요시장이 침체되어 전년대비 2.5% 감소한 225.5억불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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