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합작법인 ‘블룸 SK 퓨얼셀’ 설립
연내 50MW SOFC 생산… 향후 400MW까지 점진적 확대
연내 50MW SOFC 생산… 향후 400MW까지 점진적 확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SK건설이 연료전지 생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건설은 세계적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끝내고 연내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블룸 에스케이 퓨얼셀 유한회사(블룸 SK 퓨얼셀)’로 지분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를 가지게 된다.
SK건설은 경북 구미 공장에 생산설비를 설치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연료전지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생산 규모는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블룸 SK 퓨얼셀은 전문 강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산 부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활용할 방침이다. 협력업체 후보군 총 130여곳 가운데 약 10개 업체와 상반기 내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건설은 “SOFC 국내 생산이 본격화된 뒤 블룸 SK 퓨얼셀을 아시아 시장을 상대로 하는 조달·생산·서비스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수출 판로도 크게 확장하는 동반성장 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건설과 블룸에너지는 지난해 9월 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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