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정부 시위 재개 등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유전 2곳 불가항력 선언, 이라크 반정부 시위 재개,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5 달러 오른 65.20 달러, 두바이유는 0.14 달러 상승한 65.24 달러에 마감됐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는 Sharara, El Feel 유전(약 30만b/d, 7만b/d 생산)과 연결된 송유관 봉쇄로 인해 이 유전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앞서 19일 리비아 동부군벌 LNA는 동부 주요 석유 수출항을 봉쇄했으며 NOC 대변인은 수출이 지속 차단된다면 생산량이 현재의 120만b/d에서 72000b/d로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PVM과 Energy Aspect 등의 전문가들은 리비아 공급 차질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며 현재 석유시장 공급과 잉여 생산여력이 충분해 유가 영향 또한 단기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라크 내부에서 반정부 시위가 재개됨에 따라 경찰과 시위대에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측 관계자는 남부 유전지대 생산은 타격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2% 하락한 97.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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