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야심찬 재생에너지 목표 추진하는 ‘포르투칼’
[해외뉴스] 야심찬 재생에너지 목표 추진하는 ‘포르투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1.22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0년 최종 에너지 소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 47%로 확대
지난 2016년 5월 4일 동안 재생에너지로만 전력 공급 기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포르투갈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및 재생에너지 정책에 있어 EU국가들 중에서도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행하고 있다.

주포르투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EU가 설정한 재생에너지 지침에 따라 2020 재생에너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최종에너지 소비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1%로 확대하는 목표치를 설정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EU의 2030 기후·에너지정책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지난해 1월 에너지·기후 국가 계획을 수립했다. 2021∼2030년간 온실가스,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부문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 기후 정책 목표를 설정했는데 최종 에너지 소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47%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18년 포르투갈의 재생에너지 연간 생산량은 3만684GWh로 전체 에너지 생산량 5만5529GWh의 55.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에는 4일 동안 재생에너지로만 전력을 공급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2018년 3월에는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국내 소비량을 초과했다.

2018년말 기준 포르투갈의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1만4003MW로 2010년에서 2018년 사이 수력 설비용량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태양광에너지가 규모와 기술적인 면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수력은 포르투갈 재생에너지원 중 가장 높은 발전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발전량의 87%는 30MW 이상의 대규모 발전소에서 생산되고 있다. 전체 발전량의 절반 이상은 포르투갈 북동부 Douro강 유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3월 270MW급 Foz Tua 발전소가 운영 개시했다.

풍력은 포르투갈에서 지난 20년간 가장 많이 발전돼 온 재생에너지로 4000MW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발전터빈은 2005∼2012년 사이 설치됐다. 현재 전체 설비용량의 절반은 포르투갈 중부지방에 집중돼 있으며 북부지방을 합치면 전체 설비용량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매스는 포르투갈 국토의 38%가 산림지로 산림 바이오매스를 통한 에너지는 주로 냉난방에 활용되고 있다.

포르투갈의 연간 평균 일조량은 2800∼3000시간(2015년에는 3079시간 기록)으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태양광 설비용량은 2012년 244MW에서 2018년 671MW로 3배가량 증가했고 특히 2014년 이후 17MW에 해당하는 12개 신규 태양광발전소가 운영을 개시했다.

12만7000개의 태양광 패널로 이뤄진 유럽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포르투갈-스페인 국경 근처 Alqueva에 건설될 예정이며 완공되면 연간 3만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