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28일 모 매체의 '월성 원전 3기 내년 말 가동중단 위기' 관련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재검토위원회는 세부 의견수렴 절차를 설계·논의 중이며, 정부와 재검토위원회는 재검토준비단 건의를 존중, 적기에 관리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부는 같은 날 설명자료를 통해 "재검토위원회는 국민·원전지역 주민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 의견수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 의견수렴 프로그램 설계·논의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재검토위원회는 원전산업계․시민사회계․원전소재지역 대표 등이 참여한 ‘재검토준비단’이 6개월간 논의한 결과 도출된 건의사항을 존중하며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재검토준비단 건의서에서는 ‘전국 공론화를 먼저 시작하고 그 다음 지역 공론화 순서로 진행’하도록 하고, ‘원전내 저장시설의 운영 상황 등을 고려해 관리정책이 적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재검토위원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성원전 포화시점 전망은 전문가검토 의제로 포함돼 있으며, 방폐학회 연구용역 결과 및 관련 변수들을 고려하여 종합 검토 중에 있다"면서 "월성원전 포화시점 전망(2021.11월)은 방폐학회 연구용역에 따른 추정치(2018.12월 기준)이며, 2018.12월 이후 원전 운영·정비현황 등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어 "정부와 재검토위원회는 재검토준비단 건의서에 따라 의견수렴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임시저장시설 증설여부 역시 해당 결과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월성원전 지역의견수렴 관련 경과는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 출범(2019.11.21) 이후 현재 위원회와 지역 의견수렴 세부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