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패러다임 혁신… '2020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시작
산업 패러다임 혁신… '2020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시작
  • 윤호철 기자
  • yaho@energydaily.co.kr
  • 승인 2020.01.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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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개 내외 과제 118억원 지원… 그랜드챌린지위원회 2기도 출범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2020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출발을 알렸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혁신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9일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B홀에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도전적․혁신적 연구 확대를 목표로 한 ‘알키미스트(Alchemist) 프로젝트’ 관련 2020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그랜드챌린지위원회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알키미스트(Alchemist)는 ‘연금술사’란 뜻으로, 그리스 시대에 철로 금을 만들려던 연금술사의 도전적 노력이, 비록 금을 만드는 것은 실패했으나, 이 과정에서 황산, 질산 등을 발견하면서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 착안됐다.

따라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을 조건으로 하는 기존 R&D틀을 벗어나, 파괴적 잠재력을 가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과제로, 산업부는 지난해 3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추진계획 발표 이후, 과제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같은해 8월 대국민 대상으로 발표회를 진행하고, 공개평가를 통해 과제별 3개의 연구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2020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제한 없이 보다 폭넓은 과제 발굴을 위해 알키미스트만을 위한 사업을 신설했으며, 10개의 테마와 테마에 해당되는 60개 내·외 과제를 선정, 올해 11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쟁형 연구, 중장기․대규모 지원 등 알키미스트 사업 방식의 큰 틀은 유지하되,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프로젝트 추진 방식을 일부 변경해 진행한다.

또한 올해 새롭게 구성된 그랜드챌린지위원회 2기(위원장 민동준 연세대 부총장)는 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전문가 16인(기술분야 10인, 인문 분야 6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올 한 해 동안 테마 발굴, 과제 최종 선정 및 자문단 역할을 하게 된다.

기술전문가로만 구성됐던 1기 위원회와 달리 2기 위원회는 공상과학(SF), 미래학, 사회학 분야 등 인문분야를 보강, 우리 사회가 꿈꾸는 미래상, 융합기술 등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그랜드챌린지위원회’에서 테마까지만 발굴·확정하고, 테마별 세부 과제는 과제 참여자가 직접 기획해 제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개념연구 단계를 도입하여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기획 단계를 강화한다.

개념연구는 아이디어의 구체성을 강화, 도전적 기술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개념 설계를 견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과제 수행자는 ‘개념연구–선행연구–본연구’ 총 3단계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개념연구와 선행연구는 작년 선행연구 방식과 마찬가지로 ‘토너먼트형 연구개발(R&D)’ 방식을 적용하여 복수의 기관을 선발․지원하고, 3단계 본연구는 2단계 선행연구의 연구성과를 평가, 평가 결과가 가장 우수한 수행기관을 최종 3단계 수행기관으로 선정한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부 김용래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우리의 머리 속에서 상상으로만 그리던 자율주행차가 이제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된 것처럼,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혁신의 시작”이라면서 “ 2020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자들의 대담하고 창의적인 도전이 계속되고 우리의 중장기 기술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