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만2000여개소에 신·재생 설비 설치… 태양광 기준 74MW 보급 효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지자체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9일 한국에너지공단 본사에서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92개 컨소시엄 관련 지자체 및 주관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선정된 92개 컨소시엄의 총 사업비는 2366억원으로 이 중 1117억원이 국가보조금으로 지원된다. 이는 전년대비 약 77% 증가가 한 것이다. 2019년에는 국비지원 629억원, 총 사업비 1352억원이었다.
올해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총 2만2000여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며 태양광 기준 총 74MW의 보급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영상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실장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신·재생에너지설비를 보급해 에너지자립마을 등을 구성하고 지역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사업으로 지자체의 사업 참여와 규모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동체 회복사업과 연계하는 등 지자체 특성에 맞는 사업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 천안, 태안 등 92개 컨소시엄 관련 지자체 및 주관기업 담당자 400여명이 참석했고 협약 체결 후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절차 등 직무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동시에 설치하거나 주택·공공·상업 건물 등이 혼재돼 있는 특정지역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총 사업비의 50% 내에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