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복합 기술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가 뜨고 있다”
“ICT 융복합 기술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가 뜨고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1.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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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독일 등 시스템 구축… 국내도 FEMS 활용 등 활성화 움직임
에너지 효율적 이용·신산업 창출 가능… “활성화 정책 필요하다” 목소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ICT 융복합 에너지 수요관리의 중요성은 커질 전망이어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이슈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성화되고 있다.

EU는 2018년 건물에너지성능지침을 개정하고 SET Plan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ICT를 이용해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평가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 SET Plan 실행계획과 관련해서는 2018년 ICT를 활용해 전력소비 및 에너지소비의 80% 이상을 제어할 수 있도록 에너지센서 보급 확대를 전략 목표 중 하나로 설정했다. SET Plan은 지난 2006년 최초 계획수립 이후 2015년 ICT 융복합 기술 관련 내용을 포함해 재정비했고 2018년 ‘소비자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영국은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80% 감축을 목표로 ICT 융복합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을 포함하는 ‘청정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 에너지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해 2020년까지 모든 가정에 스마트미터 5300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5080만대가 보급됐다.

독일은 ICT를 활용해 에너지 정보의 처리·분석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E-Energy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E-Energy 프로젝트’는 모든 시장 참여자 간 거래 가능한 E-Energy시장과 독립적인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한 공정 관리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전기차를 스마트그리드의 구성요소로 보고 ‘Electromobility 비전 2020’을 설정했다. ‘Electromobility 비전 2020’은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하고 2050년까지 대부분의 교통수단을 화석연료 없이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이 지난 2014년 등장한 ‘에너지신산업’에 포함돼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로 대두됐다. 에너지신산업은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문제 해결형 산업으로 신기술 및 ICT 등을 활용한다는 것이었다.

기술개발사업과 관련 전력피크 대응을 위한 ESS 실증 연구사업 등이 있고 보급·확산을 위해 AMI(원격으로 검침해 사용량을 관리하는 시스템) EMS(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 가능한 통합관리시스템) 보급 등 시장기반 조성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정부는 ICT 기반 효율 혁신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효율혁신전략에서는 산업부문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에 ICT 기반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활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등 7대 산업과 ICT를 융합한 신시장 창출에 2년간 최대 7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