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30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동서발전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방향성과 수행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한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설계기술용역 사업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청정연료인 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한전기술 등과 발전소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주 기술지원 업무수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설계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착수회의에서는 발주자인 동서발전의 건설추진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발전소 부지 및 용수 확보 등 건설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추진방안 및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으며, 선행 프로젝트 사례분석, 건설관리 노하우 등에 대한 토론을 바탕으로 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서발전 건설처장은 설계관계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주민친화적인 발전소 건설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설계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발전소 건설’이라는 추진모토를 기반으로, 환경영향평가 및 전원개발 승인을 거쳐 2022년 착공, 2024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주민친화형 발전소 건설을 위해 체육·문화시설 등 지역주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개방 구역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동서발전은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법적기준(10ppm) 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설계하는 등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설비를 구현할 예정이며, 이동식 지능형 CC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설비감시 등을 통해 안전한 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또한 음성천연가스발전사업 추진에 따라, 건설 및 운영기간 동안 최대 약 1365억원의 발전소주변지역 지원금 및 지방세수 증대효과는 물론, 음성을 포함한 충북지역에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약 5199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