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 감축 운전, 미세먼지 40%대 저감 효과 거뒀다
석탄화력 감축 운전, 미세먼지 40%대 저감 효과 거뒀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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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차질없이 1월 한달간 781톤, 2개월 간 1500톤 감소
2월 말, '봄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 추가 발표 계획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1월 한달간 석탄발전 감축 운전에 따라 미세먼지 배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2% 감소했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2019년 12월부터 2개월 동안은 40.3%의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2019.11.28)에 따라, 지난해 12월에 이어 금년 1월에도 석탄발전소 감축을 차질없이 시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1월 한달간 석탄발전 총 8~10기에 대한 가동정지와 함께 최대 49기에 대해 상한제약(발전출력을 80%로 제한)을 시행했다.

그 결과, 1월중 미세먼지 배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2%(781톤 감소)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책 시행 두달간(2019.12.~2020.1.)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500톤(40.3%)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1월 한달간 전력수급상황(평일기준)도 예비력 1195~2112만kW(예비율 14.6~29.1%)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했다고 말했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국민들께서 따뜻하고 건강하게 올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남은 겨울철 기간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면서 “미세먼지 계절제 기간인 3월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월 마지막 주에 '봄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향후 2주 동안(2.10~21)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정 난방온도 준수 등 에너지 수요관리 이행실태 3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두 차례의 이행실태 집중 점검을 통해 이행이 미진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이미 시정조치 통보를 완료했으며, 이번 3차 점검기간 중에는 해당 공공기관의 시정조치 이행 상황을 재점검하는 등 수요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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