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S-OIL이 거래처와 종이 계약서를 이용하지 않고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계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한다.
KT와 S-OIL은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전자계약시스템을 4월 말까지 구축 완료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T는 2500여곳의 주유소와 충전소를 비롯한 다수의 법인 거래처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S-OIL에 ‘기가 체인 BaaS’라는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제 사업은 블록체인 전자계약 서비스인 '스마트이컨트랙트'를 운영하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수행한다.
이번 구축 사업을 통해 S-OIL과 거래처들은 기존에 활용했던 종이 형태의 계약서를 이용하지 않고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계약을 온라인으로 체결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매년 수 만 건에 달하는 계약서와 합의서가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돼 편의성과 경제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간편하게 전자계약시스템에 접속해 ▲원본 증명 기능 활용 계약서 위변조 방지 ▲공개키기반구조 사설인증서 통한 계약 관리 ▲계약 이력 데이터 관리 등 계약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이전보다 높일 수 있다.
김종철 KT 블록체인 비즈센터장 상무는 “KT는 2017년부터 전자문서 관리 시스템을 출시해 사업화 하는 등 블록체인을 통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S-OIL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 계약을 시작으로 고객 중심에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