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최근 1년여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했다”
“국제유가, 최근 1년여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1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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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브렌트 53.27 달러… 2018년 12월 28일 이후 최저
WTI·두바이유 역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 기록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따른 중국 원유 수입 감소 직격탄
글로벌 석유 수요 감소 확대 전망… OPEC+ 회의 조기 개최 불확실성도 ‘한 몫’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 따른 중국 원유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해 끊임없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10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전일대비 배럴당 1.20 달러 떨어진 53.27 달러, WTI는 0.75 달러 내려간 49.57 달러, 두바이유는 1.04 달러 하락한 53.33 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2019년 1월 7일(48.52/bbl)이후, 브렌트유는 2018년 12월 28일(52.20/bbl)이후, 두바이유는 2019년 1월 3일(53.20/bbl)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 원유 수입 감소, 우드맥킨지의 석유 수요 감소 전망치 확대, OPEC+ 회의 조기 개최 불확실성,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항공유 등 중국 국영 정유사의 석유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이 감소했다. 중국 국영 정유사들은 이번 달 정제 생산량을 94만b/d 축소 할 계획이다.

중국 국영 정유사 Petrochina가 이번 달 정제 생산량을 32만 b/d(중국 전체 정제 생산량의 10%)를 감축할 계획이며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천연가스 수입 관련 불가항력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드맥킨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한 올해 1분기 세계 석유 수요 감소분 전망을 기존 50만 b/d에서 90만 b/d(총 수요 9880만 b/d)로 확대했다.

여기에 OPEC+ 총회가 2월 14∼15일로 앞당겨 개최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마저 제기됐다. 지난주 OPEC+ 공동감산기술위원회가 석유 수요 감소 대응을 위해 60만 b/d 규모의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으나 러시아는 추가 감산에 유보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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